은지원, 본명은 은신기···“개명 안했다면 무속인” (미우새)

안병길 기자 2024. 9. 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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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은지원은 무당이 될 뻔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승수와 은지원, 김희철이 이름 풀이를 위해 성명학 전문가 박대희를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에 이어 은지원의 이름 풀이를 시작했다. 이름을 보자마자 작명가는 “작명소에서 지은 이름이죠?”라며 바로 알아챘다. 이에 옆에 있던 김희철이 “은지원은 원래 ‘은신기’였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외할아버지가 작명소에서 지으신 것”이라 덧붙였다. 실제 출생기록부에도 ‘은신기’로 적혀있는 것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박대희 작명가는 “은신기로 살았다면 정말 유명한 무속인 됐을 운명”이라며 “사주가 ‘귀문관살’이라고 해서 귀신의 문이 열리는 것이 3개나 있다”고 했다. 이에 모두 “작두탈 뻔 했다”며 놀랐다.

이어 “전생에 꽃처럼 아름다운 남자, 예술적인 기운이 강해 상상력이 풍부하다”며 “신라시대 화랑 느낌, 그 중 우두머리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46년만 본명 풀이를 듣게 된 은지원도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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