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판정→시한부 선고로 장례준비" 최진혁이 전한 안타까운 소식 [종합]

[OSEN=김수형 기자] '미우새'에서 배우 최진혁이 안타까운 반려견 소식을 전했다. 지켜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할 정도였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최진혁이 동물병원과 변려견 장례식장을 찾았다. 

초음파를 확인하고 있는 최진혁이 그려졌다. 알고보니 반려견 몽실이 건강을 확인하러 동물병원을 찾은 것.
최진혁은 "요즘 제가 잠을 못자, 몽실이가 가만히 죽은 듯 있으면 (철컹한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기 때문, 항상 신경이 쓰였다"며 당시 피부도 회색빛이었다고 했다. 몸무게도 절반이상 빠졌던 상황.

최진혁은 "그말 들은 후 잠을 깊이 자본적 없다 아예 숨을 안 쉬는 느낌 들 때가 있다"며 "너무 놀라 흔들어 깨우기도 했다"고 그 당시 심장소리도 약했다고 했다. 수의사는 심장 초음파 결과를 보여주며"심장에 커다란 종양발견이 됐다, 혈관육종암, 사람의 혈액암과 비슷한 것"이라 말해 충격을 안겼다. 

 
다시봐도 충격적인 초음파 영상. 수의사는 "종양이 심장에 눌려 심장 자체가 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암 세포가 전이될 수 있어 심장 비장, 피부쪽까지 전이됐던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 때 이후로 3개월 지난 지금의 상태를 물었다. 수의사는 "몽실이 예상 생존기간은 1~2주될 것"이라며 "출혈이 심장을 누르기 때문에 급사할 경우가 많다"는 위험을 전했다. 최진혁은 "이 정도 짧은 줄 몰랐다"며 언제든 갑자기 떠날 수 있는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 

수의사는 "현재 전이를 억제시키는 상태인데 약물이 듣지 않을 정도로 (암) 활동이 시작되면 암이 커질 수 있다"며 "다시 아픈 부분에서 피가날 수 있다 언제든 악화될 수 있는 상태"라 전했다.  건강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 잘 지켜봐야하는 상황이었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 된 상황. 

 
현재 경구항암제를 복용 중 이라는 최진혁의 반려견. 최진혁은 "처음 키운 강아지, 함께한지 13년째라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가족으로서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수의사는 "갑자기 떠날 수 있어, 육체에 대한 장례 준비해야한다 알아보는 것 자체가 마음이 무겁지만  꼭 해야하는 이별이다"고 전했다.

병원을 다녀온 후 반려견 장례식장을 찾은 최진혁. 장례식장에서 화장을 진행한다고 했다. 유골을 스톤 목걸이로 만들 수도 있다고. 이어 봉안당을 찾은 최진혁은 직접 피부로 와닿는 반려견과 이별을 앞둔 상황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최진혁은 "어떻게 해야하나"라며 깊은 고민에 빠지면서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후, 반려견을 보며 최진혁은 마음이 복잡한 모습. 간식 얘기에도 미동없는 반려견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어 반려견을 위한 특식을 준비한 최진혁.  특식을 완성하며 "엄마랑 오빠랑 셋이 오래살자"라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