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청신호 KT의 ‘보배’ 김민혁·오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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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는 매년 시즌초 부진했다가 여름 반등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리는 현상을 반복해 오고 있다.
이번 시즌도 예외없이 이 같은 현상을 보인 KT는 6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7월 하순 한때 4위까지 도약했으나, 8월 들어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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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김상수 부상 틈타 8월 하순 5경기서 타율 0.471·2홈런 만점 활약
프로야구 KT 위즈는 매년 시즌초 부진했다가 여름 반등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리는 현상을 반복해 오고 있다.
이번 시즌도 예외없이 이 같은 현상을 보인 KT는 6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7월 하순 한때 4위까지 도약했으나, 8월 들어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었다. 선발 마운드가 흔들리고 무엇보다 팀 타선의 침묵이 길어진 것이 원인이었다.
8월 18일까지 15경기서 6승9패로 부진하다가 이후 11경기서 7승4패로 다시 기운을 내며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치열한 5위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그 중심에 외야수 김민혁(29)과 내야수 오윤석(32)이 있다.
김민혁은 4·5월 좋은 타격감을 보이다가 6월 이후 부진해 스타팅에서 자주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슬럼프에 빠진 8월들어 불같은 방망이를 휘두르며 꺼져가던 ‘가을야구 불씨’를 살려냈다.
8월 25경기서 타율 0.488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안타 갯수(40개)와 출루율(0.532)에서 단연 최고다. 특히 팀이 연패중이던 18일 두산과 홈 경기서는 4대4로 맞선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서 두산의 특급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친 것은 백미였다.
그가 8월에 나선 25경기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하며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내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멀티 내야수’ 오윤석 역시 팀이 어려울 때 기대이상의 활약을 해준 고마운 존재다. 주로 백업 2루수로 활약했던 그는 7월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등록 말소됐다가 8월 하순 주전 2루수 김상수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복귀해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고 있다.
지난달 막판 5경기에 선발 2루수로 나선 오윤석은 17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타율 0.471로 활약했다. 28일 잠실 LG전서는 팀이 1대4로 이끌리던 8회초 대타로 나서 초구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연장 10회 선두 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로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당초 오윤석은 이강철 감독의 9월 확대 엔트리 구상에 이호연과 더불어 이름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김상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일주일 가량 빨리 콜업돼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민혁과 오윤석은 시즌 종반 KT가 치열한 5위 경쟁에서 살아남으면서 4위 도약을 넘보는데 단연 최고의 수훈선수로 꼽히고 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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