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진기록’ 데뷔전 첫 타석에서 3루타라니…삼성 육성선수 출신의 포효, 이재현-김영웅과 동갑인 내야수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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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젊은 내야수가 삼성 팬들을 웃게 할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박진만 감독은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14차전 선발 유격수에 이재현이 아닌 낯선 이름 석 자를 써넣었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고, 팀도 5-6으로 패하며 진기록이 묻혔지만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24,000명의 팬들은 양도근이란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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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젊은 내야수가 삼성 팬들을 웃게 할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박진만 감독은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14차전 선발 유격수에 이재현이 아닌 낯선 이름 석 자를 써넣었다. 그 이름은 바로 양도근. 이재현이 손목 통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자 기회를 줬다.
삼성 팬들에게는 낯선 이름이다. 양도근은 장안고-강릉영동대 출신으로 2024 신인 드래프트에 나섰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육성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양도근은 이와 같은 평가와 함께 8월 29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1일 데뷔전을 치렀다.
2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 섰다. 데뷔전 첫 타석. 공교롭게도 상대 선발 역시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였다. 양도근은 스타우트의 145km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타구는 좌중간으로 향했고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뚝 떨어졌다. 양도근은 전력 질주했고, 1루주자 강민호는 홈을 밟았고 양도근은 3루까지 도달했다. 데뷔전 첫 타석을 3루타로 연결한 것. 양도근은 포효했다.
1군 무대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친 건 양도근이 역대 8번째다. 1982년 삼성 정구왕이 처음이었다. 이후 1985년 삼성 홍순호, 1993년 OB(現 두산) 김종성, 2004년 현대 지석훈, 2005년 두산 조현근, 2010년 두산 김동길, 2014년 이창열 한화에 이어 10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삼성은 두 명의 젊은 내야수가 중심을 잡고 있다. 바로 2003년생 양도근과 동갑내기인 이재현과 김영웅. 이미 2년차 시즌인 지난 시즌부터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은 이재현은 올 시즌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음에도 안정적인 수비력과 시원한 홈런으로 리그 내에서도 인정받는 유격수가 되었다.
김영웅은 풀타임 첫 시즌인 올 시즌에 117경기에 나와 타율 0.257 110안타 25홈런 72타점 61득점으로 활약하며 거포 내야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깨 불편함으로 빠져 있지만, 5일 후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 명의 젊은 내야수가 삼성 팬들을 웃게 할 수 있을까. 1일 경기를 본 삼성 팬들은 분명 기대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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