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기다리는 2004년생 이란 청년, 韓 오자마자 큰 꿈 품었다…“V-리그 최고가 되겠다” [MK인터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9. 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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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V-리그 남녀 14개 구단 선수, 지도자, 프런트 모두가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이 선수도 설렘 속에 V-리그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V-리그가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 내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라며 "난 여기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또한 나 혼자가 아닌 좋은 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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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2024-25시즌 개막일은 오는 10월 19일이다. 어느덧 47일 앞으로 다가왔다. V-리그 남녀 14개 구단 선수, 지도자, 프런트 모두가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이 선수도 설렘 속에 V-리그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2024 남자부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의 주인공 우리카드 알리 하그라파스트(등록명 알리)다.

알리는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 지명을 받았다. 2004년생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소화하는 알리는 당시 아시아쿼터 23명의 초청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우리카드는 알리를 과감하게 뽑았다.

우리카드 알리. 사진(인천)=이정원 기자
우리카드 알리.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당시 대표팀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을 대신해 드래프트 현장을 찾은 김재현 코치는 “감독님과 이란 대표팀에서부터 많은 소통을 하셨다. 알리의 장점을 들었고, 우리의 원픽이었다. 감독님과 많은 일을 해봐서 잘 안다. 한국에서 와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플레이에 능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격에 강점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알리는 삼성화재 알리 파즐리, 한국전력 세터 야마토 토가노 등과 함께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우리카드 구단 내부도 아직까지는 만족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송림체육관에서 만난 알리는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느낀다. 물론 모든 한국 음식이 입에 맞는 건 아니지만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리그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에스 감독은 알리를 두고 “알리 선수는 V-리그에서 제일 잘하는 아웃사이드 히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매 경기 높은 집중력과, 몰입도를 가져가야 한다. 또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리카드 알리. 사진=KOVO 제공
이에 알리는 “나 역시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과는 이란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게 특별히 이야기할 게 없다고 본다. 만나서 반갑다”라며 “늘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알리는 V-리그가 자신의 첫 해외리그다. V-리그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V-리그가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 내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라며 “난 여기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또한 나 혼자가 아닌 좋은 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알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매 경기 팬분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 경기장에 오셔서 우리카드가 이기는 경기를 보실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우리카드 알리.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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