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7타 줄인 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7위, 안병훈 21위… 셰플러 마침내 챔피언, 보너스 2500만 달러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7위로 마치고 보너스 상금 275만 달러(약 36억 8000만원)를 챙겼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마침내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라 우승 보너스 2500만 달러(약 334억 7000만원)를 거머쥐고 완벽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임성재는 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1·7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치고 합계 18언더파 269타(보너스 3언더파 포함)를 기록, 전날 공동 10위에서 3계단 뛰어올랐다. 324야드 8번홀(파4)에서 원 온 이후 이글을 포함해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에 3타를 줄였다. 18번홀(파5)에서 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공동 4위 그룹에 들지 못한게 아쉬웠다.
2019년 이후 6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지난해 24위에서 17계단 뛰어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다. 우승은 없었지만 시즌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중반 이후 부쩍 힘을 내 한국선수중 최고성적을 거둬들였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선두로 10언더파를 안고 출발한 셰플러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고 합계 30언더파 264타를 기록, 2위 콜린 모리카와(26언더파·미국)를 4타 차로 제치고 2024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다. 셰플러는 8번홀(파4)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세계 최고선수로는 이례적인 섕크샷 실수를 범하고 보기를 범하며 2위에 2타차까지 쫓겼으나 9번홀 이후 3연속 버디를 잡은데 이어 14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넣고 5타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끝냈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2위를 달린 잰더 쇼플리(미국)에 2타 앞선 선두로 이 대회를 출발한 셰플러는 맹렬히 타수를 줄이며 2위로 올라선 모리카와와의 간격을 4타차로 만들고 우승컵을 들었다.
셰플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정규시즌 페덱스컵 1위를 차지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번번이 역전패를 당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퍼펙트 엔딩’을 이뤘다. 셰플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포함 정규시즌 6승을 거뒀고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더한 뒤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데뷔후 처음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안병훈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치고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공동 21위(8언더파)에 올라 역대 최고시즌을 마무리 했다. 안병훈은 보너스 상금 66만 달러를 챙겼다.
2위 모리카와는 보너스 상금 1250만 달러를 차지했고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24언더파로 3위에 올라 750만 달러 보너스를 받았다. 잰더 쇼플리와 애덤 스콧(호주), 러셀 헨리(미국)가 공동 4위(19언더파)에 올랐고 윈덤 클라크(미국)가 8위(17언더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공동 12위(15언더파)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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