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성능과 즐거움을 약속하는 컴팩트 SAV - BMW X1 M35i xDrive[별별시승]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4. 9. 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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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체 위에 견고한 주행 성능을 담아
경쾌한 운동 성능과 편의성 역시 공존해
만족 속에서도 체급 대비 높은 가격 부담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서울경제] 최근 BMW는 말 그대로 ‘상승세의 분위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시대의 흐름이라 할 수 있는 전동화 전환에도 많은 노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수한 성과를 증명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차세대 전동화 및 FCEV(수소연료전지차)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미래 기술’에서도 꾸준한 투자 및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대중적이면서도 마나이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브랜드의 다양한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 M 모델들은 물론이고 이에 버금 가능 성의 다양한 M 퍼포먼스 모델들 역시 꾸준히 데뷔, 출시되며 브랜드의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이자 고성능 SAV(Sports Activity Vehicle), ‘X1 M35i xDrive’ 역시 이러한 차량 중 하나다. BMW의 작은 악동이라 부를 수 있는 고성능 SAV, X1 M35i xDrive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브랜드의 소형 SAV, X1를 기반으로 개발한 고성능 SAV인 만큼 X1 M35i xDrive은 기본적인 구성과 체격 등에 있어 ‘소형의 SAV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드러난다.

실제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X1 M35i xDrive는 4,505mm의 전장과 각각 1,835mm와 1,62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2,690mm로 도로 위의 보편적인 ‘소형 SUV’들과 큰 차이가 없고, 실제 소형차를 위한 UKL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참고로 공차중량은 1,735kg에 이른다.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최신 BMW의 디자인을 담아낸 SAV

기반이 되는 X1이 지난 2022년 데뷔했고 X1 M35i xDrive의 경우에는 지난해 여름 데뷔하고, 올해 2월에 국내 시장에 출시된 차량인 만큼, X1 M35i xDrive은 말 그대로 ‘최신의 BMW 디자인 기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형 SAV라 할 수 있다. 실제 차량 곳곳에 다양한 ‘최신 요소’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X1 M35i xDrive의 전면에는 최신의 BMW임을 드러내는 깔끔하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의 프론트 그릴, 그리고 신형 M4 등에 적용된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와 유사한 디테일의 헤드라이트 등이 더해져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공격적인 스타일’이 M 퍼포먼스의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낸다.

실제 차량의 전면 바디킷은 일반적인 X1에 더해진 바디킷보다 더욱 공격적인 스타일을 과시한다. 더욱 큰 에어 인테이크와 직선적인 구성으로 대담한 매력을 과시하는 바디킷 등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는 엔진 및 브레이크 부분의 냉각 성능 향상에도 기여해 ‘기능적인 매력’ 또한 과시한다.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이어지는 측면 역시 M 퍼포먼스 모델에 걸맞은 모습이다. 작지만 다부진 차체의 실루엣 아래에 더욱 공격적인 매력을 자아내는 M 퍼포먼스 휠과 거대한 브레이크 캘리퍼 등의 구성 요소들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여기에 각종 디테일을 검은색으로 구성, 더욱 스포티한 매력을 한껏 강조한다.

끝으로 후면에는 전면과 같이 과격하게 다듬어진 바디킷이 눈길을 끈다. 실제 깔끔하고 직선적으로 다듬어진 ‘상단 부분’과 바디킷의 구성을 본다면 말 그대로 ‘튜닝 차량’처럼 보일 정도로 강렬하다. 여기에 듀얼 타입의 트윈 머플러 팁 역시 M 퍼포먼스의 매력, 존재감 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M의 매력이 더해진 공간

앞서 설명한 것처럼 X1은 ‘작은 체격의 SAV’다. 그러나 기본적인 패키징 자체에서 우수한 공간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최신의 기술 요소’들 역시 적재적소에 자리해 ‘차량의 만족감’을 끌어 올린다.

X1 M35i xDrive의 실내는 여느 소형 BMW과 유사한 구성과 직관성 덕분에 사용성의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큼직한 디지털 클러스터 및 OS9 기반의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만족감을 한껏 끌어 올린다. 더불어 곳곳에 M 퍼포먼스의 디테일 또한 매력을 더한다.

공간을 채우는 소재 등이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차량의 체급을 감안한다면 준수한 편이다. 더불어 여러 질감의 대비를 통해 ‘보는 즐거움’을 충분히 살려낸 공간이다.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최신의 OS9은 말 그대로 최신의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 PC 등을 다루는 것과 유사한 직관적인 구성, 그리고 우수한 그래픽이 ‘사용자 편의’를 한껏 끌어 올린다. 여기에 무선 충전 패드, 컵홀더, SAV의 특성을 살린 수납 공간 등이 ‘차량의 매력’을 한껏 과시한다.

더불어 X1 M35i xDrive의 실내 공간에는 하만카돈의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전체적인 구성’ 그리고 차량의 사용 등에 있어서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보장한다.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차량의 체격은 넉넉한 편은 아니다. 그렇기에 절대적인 공간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지만 막상 시트에 몸을 맡기면 ‘생각보다 여유롭다’는 생각이 든다. 시트가 조금 작은 편이지만 승차감과 안정감을 모두 아우르고 있으며, 헤드룸 또한 넉넉해 편의성이 좋다.

이어지는 2열 공간의 경우 짧은 전장, 휠베이스 등으로 인해 레그룸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시트 구성, 연출 등이 준수하고 헤드룸 역시 여유롭게 마련됐다. 덕분에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충분히 패밀리 SAV로 사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됐고, 충전 포트 등의 기능도 준수하다.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적재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차량의 체격이 작은 편이지만 체급 대비는 확실히 여유롭다.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는 540L의 공간이 마련됐고, 2열 시트의 분할 폴딩, 2시트 슬라이딩 등의 기능으로 최대 1,600L까지 확보되어 다양한 일상, 레저 활동 등에 능숙히 활용될 수 있다.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만족스러운 성능의 X1 M35i xDrive

X1 M35i xDrive의 매력은 단연 작은 체급을 더욱 즐겁게 이끌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파워트레인’ 탑재에 있다.

실제 보닛 아래에는 체격 대비 우수한 최고 출력 317마력과 40.7kg.m의 토크를 내는 4기통 2.0L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스텝트로닉 7단 DCT, 그리고 xDrive가 조합되어 ‘즐거움’을 구현할 수 있는 성능의 여유와 다양한 지형에 대한 안정성을 과시한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X1 M35i xDrive는 정지 상태에서 단 5.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더불어 10.2km/L의 공인 연비(복합 기준, 도심 8.9km/L 고속 12.2km/L)를 갖췄다.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마음껏 달릴 수 있는 퍼포먼스 SAV, X1 M35i xDrive

X1 M35i xDrive를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작은 체급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공간 감각, 그리고 SAV 고유의 높은 시트 포지션을 통해 넉넉하고 여유로운 전방 시야 등 많은 부분에서 ‘매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크고 작은 수납 공간 및 편의성 부분에서도 준수한 모습이며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및 무선 충전 패드 등 사용성에서도 매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M 퍼포먼스 모델만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는 각종 디테일 역시 이어질 주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앞서 설명한 것처럼 X1 M35i xDrive의 보닛 아래에는 꽤나 강력한 파워 유닛이 자리한다. 절대적인 기준으로는 ‘강력한 성능’이라 단정하기엔 어렵지만 X1이라는 ‘체급’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럽다. 실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았을 때 느껴지는 ‘체감적인 움직임’은 말 그대로 ‘퍼포먼스 모델’에 충분한 모습이다.

페달 조작에 따른 출력 전개의 기민함은 물론이고 준수한 성능이 구현하는 가속 성능, 추월 가속 등은 물론이고 고속 주행에서의 ‘힘의 여유’ 역시 충분한 모습이다. 더불어 이러한 출력 전개와 함께 어우러지는 사운드의 매력 역시 퍼포먼스 모델의 정체성을 강조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여기에 엔진에 합을 이루는 스텝트로닉 7단 DCT 역시 능숙하다. 기민하게 반응하며 변속을 이어가며 주행의 역동성을 더하는 모습이며, 보다 적극적인 주행은 물론이고 평이한 일상의 주행에도 합을 맞춘다. 덕분에 주행 내내 변속기로 인한 스트레스는 크지 않았다.

또한 주행 전반에 여유, 안정감을 더하는 xDrive(AWD) 덕분에 날씨나 노면 상황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을 더한다. 다만 ‘타이어 스펙’이 폭설, 얼어버린 노면에서의 ‘안정감’은 낮은 것을 사전에 인지할 필요가 있다.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X1 M35i xDrive는 퍼포먼스 모델이지만 그 움직임은 ‘다양한 상황’을 상정한 모습이다. 이는 M 모델과 다른 M 퍼포먼스 모델들의 공통된 모습이며 나아가 M 퍼포먼스 모델들의 ‘강점’ 중 하나다.

실제 X1 M35i xDrive와 시승을 하는 내내 ‘차량의 움직임’ 그리고 ‘그로 인한 승차감’ 등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적은 편이었다. M 모델이었다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을 상황에서도 조금 더 쾌적하고 안정적인 대응으로 ‘주행 만족감’을 끌어 올린다.

물론 작은 체격에 더욱 강력한 성능의 파워 유닛, 그리고 견고한 하체 조율 등이 더 즐거운 주행을 보장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M 퍼포먼스 모델’들의 일상부터 스포츠 주행, 그리고 트랙까지 아우를 수 있는 ‘범용성’이라는 건 분명 외면하기 어려운 매력일 것이다.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게다가 이러한 ‘범용성’을 갖추고 있다고 X1 M35i xDrive이 둔하거나 ‘역동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실제 주행 모드에 따라 더욱 기민하고 대담하게 주행할 수 있다. 덕분에 언제든 스포츠 주행, 그리고 트랙 주행까지도 가능하다는 ‘확신’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단점도 지워낸다. 이전보다 더욱 우수한 제동력, 그리고 지속성을 보장한 브레이크 패키징이 출력 제어의 만족감을 보장한다. 더불어 ‘높은 주행 페이스’를 길게 이어갈 때에도 더욱 높은 차량 신뢰도를 보장, 운전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보장한다.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더불어 이러한 ‘범용적인 매력’ 외에도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이 주는 만족감 역시 상당하다. 주행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능 요소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을 보장하며 주차 보조 등 ‘편의성’ 부분에서도 견고해 ‘더욱 높은 설득력’을 과시한다.

좋은점: 우수한 패키징, 만족과 ‘범용성’을 품은 주행

아쉬운점: 체급 대비 다소 높은 가격

BMW X1 M35i xDrive. 김학수 기자
다재다능한 퍼포먼스 SAV, X1 M35i xDrive

BMW의 작지만 당돌한 SAV, X1 M35i xDrive는 말 그대로 ‘다재다능한 퍼포먼스 SAV’라 평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실제 차량을 살펴보면 다부진 외형과 경쟁력 갖춘 공간 구성, 그리고 다채로운 기능은 물론이고 ‘달리기 성능’에서도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모습이다. 다만 체급 대비 다소 부담스러운 7,000만원대의 가격표는 구매 단계에서 많은 고민을 자아내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차량 자체만을 본다면 X1 M35i xDrive는 기대 이상의 가치, 뛰어난 만족감을 선사하는 ‘훌륭한 차량’일 것이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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