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관망'에 박스권 갇힌 코스피…이번주는 2700선 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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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 모멘텀 부재로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
투자자들의 기대가 모였던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끝났고 코스피도 단기 하락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초 코스피는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며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갔다.
30일엔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 PCE물가상승률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엔비디아를 제외한 빅테크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했고 코스피 역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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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가 상승 모멘텀 부재로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 투자자들의 기대가 모였던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끝났고 코스피도 단기 하락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발표될 경제 지표들에 따라 2700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2.03p(0.45%) 상승한 2674.31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2686.51선까지 회복했으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지난주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2600선을 벗어나지 못하며 박스권에 있었다.
지난주 초 코스피는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며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공개됐지만 시장 기대치를 맞추지 못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30일엔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 PCE물가상승률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엔비디아를 제외한 빅테크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했고 코스피 역시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코스피는 2600~2700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밴드를 2600~2720선으로 예상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벨류에이션 부담 해소, 미국금리인하 기대감은 상승요인이지만 AI 모멘텀 둔화, 미국 선거 불확실성은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경기 지표가 견조하다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오는 3일에는 미국 ISM 제조업, 5일에는 ISM 비제조업, 6일에는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첫째주 코스피는 2주 동안의 단기 과열 해소, 매물 소화 과정을 뒤로 하고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전히 강한 한국 수출 모멘텀과 미국 제조업 지수 반등, 고용지표 개선 등을 확인하며 코스피는 2700 돌파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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