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일대 ‘기업형 불법 노점’ 5곳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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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는 청량리 일대 불법 노점 5곳을 정비했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정비된 곳은 생계형 노점이 아닌, 기업형 불법 노점이다.
철거된 노점 5곳은 청량리역 1번 출구에서 경동시장 사거리 방면까지 이어지는 보도에 있었다.
구는 민선 8기 들어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도로법 분야 특별사법경찰을 지정해 불법 노점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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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보행권 확보에 최선”
서울 동대문구는 청량리 일대 불법 노점 5곳을 정비했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정비된 곳은 생계형 노점이 아닌, 기업형 불법 노점이다. 이들은 해당 노점을 임대하거나 가족에게 상속하는 형태로 불법 영업을 이어왔다고 구는 설명했다.
철거된 노점 5곳은 청량리역 1번 출구에서 경동시장 사거리 방면까지 이어지는 보도에 있었다. 이들의 무단 점유 공간은 약 20m에 달했다.
이 구간 보도 폭은 4m이지만, 불법 노점으로 인해 보행 폭이 약 2m로 줄어 주민과 시장 방문객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철거된 노점 운영자 A씨는 여러 개의 노점을 소유한 뒤, 제3자에게 임대하거나 종사자를 고용하는 방식으로 기업형 노점을 거느렸다. 다른 노점 역시 운영자의 아들, 며느리 명의로 장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민선 8기 들어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도로법 분야 특별사법경찰을 지정해 불법 노점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거리 가게 562곳 중 175곳(37.4%)을 철거하는 성과를 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임대를 놓거나 상속하는 기업형, 비생계형 노점 등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조치하겠다”며 “시민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깨끗하고 걷기 좋은 거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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