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에너지 확산’ 부산서 머리 맞댄다

4∼6일 기후산업국제박람회
韓·IEA공동주최… 2년 연속 개최
기후위기 대응 신기술 ·정책 선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 분야 기술과 정책을 선보이고, 무탄소에너지(CFE)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13개 정부·민간 기관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주최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올해 2회째를 맞는 기후·에너지 분야 국가대표 국제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부산에서 개최돼 부산 정례 개최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 박람회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기후·에너지 분야 11개의 콘퍼런스와 5개 전시관 537개의 기업 전시, 55개의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또 30개 주한 대사관과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대표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로의 조속한 전환을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한-IEA 공동포럼을 비롯해 에너지 인공지능(AI) 포럼,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콘퍼런스, CFE 리더 라운드테이블 등으로 진행되고, 전시관은 CFE, 미래모빌리티, 환경, 해양, 기상, 산림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대상 CFE 워크숍과 원자력·청정 수소 포럼,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