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로 10억+집 잃어” 어효인, 빚 변제ing 최준석에 이혼 통보(한이결)[어제TV]

서유나 2024. 9. 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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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캡처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캡처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 야구선수 최준석의 아내 어효인이 눈물의 이혼 통보를 했다.

9월 1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8회에서는 최준석, 어효인 부부의 갈등이 그려졌다.

전날 최준석의 잦은 외식 문제로 갈등한 부부는 아침부터 냉랭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20억 빚 변제를 위해 주말 없이 주 7일 야구 연습장에서 일한다는 최준석은 주말 레슨 스케줄로 급히 홀로 라면을 끓여 먹고 출근했고, 어효인은 이런 최준석에 "치사해. 한 젓가락 먹어보라고도 안 하고"라며 혼잣말로 서운함을 드러냈다.

출근한 최준석이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레슨을 하는 동안 어효인 또한 바쁜 주말을 보냈다.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해 먹인 어효인은 초6 아들의 농구 교실을 따라갔다. 바쁜 최준석을 대신해 아이들이 2, 3살일 때부터 대부분 홀로 케어를 해왔다는 어효인은 자녀와 함께하는 다른 집 아빠들에 부러움의 눈빛을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귀가한 어효인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냉면이 먹고 싶다는 딸에게 대신 집에 있는 재료로 김치말이국수를 만들어주겠다고 한 어효인은 앞서 최준석이 먹고 남겨 포장해온 고기를 활용해 뚝딱 먹음직한 저녁상을 차려줬다. 어효인은 아이들의 "맛있다"는 칭찬에도, 먹고 싶을 걸 사주지 못한 엄마로서의 속상하고 미안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이후 어효인은 퇴근한 최준석을 식탁에 불러 앉혀 생활비에 대해 얘기 꺼냈다. 어효인은 "치사한 거 아는데 사실만 두고 얘기하겠다"며 앞서부터 문제 삼았던 외식비, 배달비를 지적했다. 식비가 한 달에 약 85만 원이 드는데 그중 최준석이 원해서 쓴 게 60만 원이나 된다는 것. 어효인은 최준석이 식비 절약을 노력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내내 힘들게 일하고 온 최준석은 퇴근하자마자 바로 잔소리하는 아내에 서운함을 느끼곤 "내가 안 벌어오는 게 아니지 않냐. 열심히 벌고 노력하지 않냐"고 따졌고, 이는 싸움으로 번졌다. 어효인은 "내가 이 얘기까지 안 하려고 했는데 애들이 오늘 냉면 먹고 싶다고 했는데 나랑 애들 셋이서만 (외식비로) 5, 6만 원이 나올 것 같아 김치말이국수를 해줬다. 나랑 애들은 그렇게라도 아끼니 좀 알아달라는 거다. 그렇게 차려주고 먹는 애들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대화를 할수록 갈등은 더욱 커졌다. 최준석은 "그럼 맛있는 거 먹고 나한테 이런 소리 하지 말라"며 이런 상황을 누가 만들었냐는 어효인에게 "내가. 그래서 이렇게 고통스럽게 벌 받고 있잖나. 어떻게든 가족이랑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지 않냐. 벌어야 할 것 아니냐"고 큰소리쳤다. 최준석은 빈말이라도 미안하다는 말도 못 해주냐는 어효인의 눈물의 호소에 "놀고 온 게 아니지 않냐. 내 나름대로 노력하고 살려고 발버둥치는 거잖나. 내가 놀고 왔냐"고 화를 냈다.

결국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어효인은 "대화가 안 된다. 난 못 하겠다. 더 끌고 가고 싶지 않다. 애들이랑 (셋이만 있는 게) 편해졌다. 당신이랑 있는 게 더 불편하다"면서 "그냥 따로 살아보자. 그만하자. 가상으로라도 이혼을 하자. 하고도 변화 없으면 진짜로 하자"고 별거와 이혼을 통보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최준석도 상담의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그는 "제가 잘못한 부분을 어느 정도 인지해 참았는데 싸움만 하면 원점으로 돌아간다. '주말에 다른 아빠는 이렇다'(고 하는데) 제가 그렇게 해 줄 수 있는데 그렇게 하면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 또 저한테 식비와 생활비에 대한 얘기를 할 것 아니냐. 그럼 또 주말에 가서 일해야 한다. 둘이서 결론이 안 날 것 같아 전문가를 만나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후 예고편에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러 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면서 어효인은 최준석이 앞서 밝혔던 건물 사기 사건에 대해 보다 자세히 이야기했다. 어효인은 "제 기억에 10억이 갔을 거다. 살고 있는 집까지 (내줘야 했다). 아기를 임신 중에… 제가 잘못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당시 충격적 상황과 불안정했던 상태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1983년생 만 41세인 최준석은 지난 2011년 승무원 어효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19년 현역 은퇴했다. 최근 2013년 건물 투자 사기를 당해 20억 빚을 지고 현재까지 변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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