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4-43’… 오타니, 인류 첫 ‘50-50’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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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로 40홈런-40도루에 성공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전인미답의 고지인 50홈런-50도루 정복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이후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끝낸 오타니의 시즌 홈런, 도루는 44홈런, 43도루.
1일까지 다저스는 136경기를 소화해 26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오타니가 6홈런, 7도루를 달성할 시간을 충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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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경기 남겨 52-51 가능 페이스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로 40홈런-40도루에 성공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전인미답의 고지인 50홈런-50도루 정복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오타니는 만족하지 않고 메이저리그 148년 역사에서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50홈런-50도루에 도전한다. 1일까지 다저스는 136경기를 소화해 26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오타니가 6홈런, 7도루를 달성할 시간을 충분히 남아있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도루와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리며 40홈런-40도루째를 한 경기에 모두 채우며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40-4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당시만 해도 50홈런-50도루가 가까스로 달성될 페이스였으나 이후에도 빠르게 홈런포와 도루를 연이어 추가하면서 현재 페이스는 홈런은 52개, 도루는 51개가 가능한 상황이다.
오타니의 홈런에 이어 다저스는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까지 최우수선수(MVP) 출신 3인방이 세 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애리조나도 이에 지지 않고 1회말 코빈 캐럴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장내홈런)을 포함해 넉 점을 뽑아내며 4-3으로 역전했다.
이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두 팀의 승부는 9회에 갈렸다. 한국계 선수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었던 토미 에드먼(다저스)이 6-6으로 맞선 9회 2사 2, 3루에서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저스는 9회말 에번 필립스를 올렸고, 필립스는 1이닝 무실점으로 다저스의 8-6 승리를 지켜냈다. 4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82승54패로 애리조나(76승60패)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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