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에 아웃렛 나들이” 가능…신세계·롯데 아웃렛 사상 첫 추석 당일 운영

신세계 경기 시흥 프리미엄아웃렛. 신세계사이먼 제공

올해 추석 당일(9월 17일)에는 교외 아웃렛 매장에서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는 추석 명절 당일에 경기 여주·파주·시흥, 부산, 제주 등 프리미엄아웃렛이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도 경기 의왕·기흥·이천·파주, 동부산, 경남 김해 등 6개 프리미엄아웃렛과 충남 부여, 대구 이시아폴리스점이 같은 시간대에 문을 연다.

신세계와 롯데 아웃렛 매장이 추석 당일 영업하는 것은 각각 2007년, 2008년 첫 점포를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

추석 연휴 기간 귀향하지 않고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시대 흐름을 반영했다고 두 업체는 설명했다. 롯데 관계자는 "가을 나들이 철과 추석 연휴를 맞아 교외로 떠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일부 점포에 한해 당일 오후 영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 ‘역대급’ 폭염과 긴 장마로 교외형 아웃렛 영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업체는 입점 브랜드 매장이 당일 영업할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영업 참여율은 80∼90% 수준이다.

최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