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골에도 선발 제외’ 이강인, 교체 출전→16분 소화···PSG, 릴 3-1 꺾고 리그 3연승 질주[리그앙 리뷰]
2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이 후반 29분 교체 투입되며 정규시간 16분 정도를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릴 LOSC를 3-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PSG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에서 릴에 3-1로 승리했다.
홈팀 릴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뤼카 슈발리에가 골문을 지켰고 알렉산드로 리베이로-아이사 만디-바포데 디아키테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가브리엘 구드문드손-앙헬 고메스-뱅자맹 앙드레-티아구 산토스가 위치했고 2선에 하콘 아르드나르 하랄손과 에돈 제그로바가 나섰다. 최전방 원톱에는 모하메드 바요가 포진했다.
원정팀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루카스 베랄두-윌리엄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주앙 네베스-비티냐-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나섰고 전방 스리톱에 브래들리 바르콜라-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가 포진했다.
전반 12분 PSG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릴의 역습 상황에서 바요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전반 31분 PSG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뎀벨레가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면서 접으려는 동작을 취했고 릴의 수비가 완벽하게 속으면서 태클을 가했다. 그러면서 뎀벨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비티냐가 나섰고 골키퍼의 타이밍과 방향을 완벽히 속이면서 성공시켰다. PSG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3분 뒤 PSG가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달아났다. 전반 36분 릴의 실책이 나오면서 PSG가 역습 상황을 맞았고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감아 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9분 이강인이 바르콜라와 교체되며 경기장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윙어 자리에 위치했다.
후반 33분 릴의 추격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제그로바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릴이 한 골 추격했다.
기세를 탄 릴이 동점골까지 터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7분 릴의 프리킥 상황에서 산토스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고 VAR 판독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43분 이강인이 번뜩이는 장면을 한 차례 보였다. PSG 진영에서 수비 3~4명을 순식간에 벗겨내며 탈압박에 성공한 뒤 전진 패스를 연결하며 역습을 전개했다. 하지만 마무리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경기 막판 PSG가 릴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추가시간 2분 왼쪽 측면에서 데지레 두에가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랑달 콜로 무아니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결국 PSG의 3-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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