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빵집서 20만원 결제한 주현영X김아영에 “싸가지 없어” 극대노 (런닝맨)[어제TV]

SBS ‘런닝맨’ 캡처

SBS ‘런닝맨’ 캡처

SBS ‘런닝맨’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런닝맨' 하하가 MZ들의 과소비에 발끈했다.

9월 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주현영, 김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해피 다이스 데이'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제작진은 유재석, 하하, 송지효만 모인 상태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세 사람의 공통점이 있다는 이야기에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유재석은 "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 하하, 송지효의 공통점은 생일이 모두 8월이었던 것. 송지효가 "8월 14, 15, 17"이라고 하자 하하는 "나 20일인데"라며 서운한 눈빛을 보냈다.

유재석은 "지효 너는 왜 나만 자꾸 기억하냐"고 말했고, 송지효는 "오빠 17일 아니었냐"고 진지하게 물어 하하를 당황케 했다. 이에 하하는 "46년째 20일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멤버들은 유재석, 하하, 송지효 생일을 맞이해 'MZ 후배들'로 변신했다. 김아영은 이어폰을 착용한 채 '맑은 눈의 광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등장했고, 주현영은 하루 종일 카메라를 들고 사는 브이로거 캐릭터를 선보였다.

지예은은 'SNL'로 인연을 맺은 김아영과 주현영이 나타나자 "제 잔바리들이다"고 반가워했다. 유재석은 "예은이가 두 사람 기강 잡으려고 하더라"고 폭로, 그러나 지예은은 주현영보다 2살이 많음에도 불구 뒤늦은 'SNL' 출연 탓에 후배로 전락했다.

유재석은 지예은, 주현영, 김아영에게 생일 파티에서 먹을 빵 심부름을 시켰다. 지예은은 "저는 얘네들보다 '런닝맨' 선배"라며 심부름을 거부, 지석진은 "아니다. 현영이가 먼저 나왔다"며 주현영이 무려 반년을 일찍 나왔다고 말해 지예은을 당황케 했다.

각종 빵부터 음료, 팥빙수까지 주문한 MZ들. 불안함을 느끼고 뛰어 내려온 계산 담당자 유재석은 19만 8천 원이 나왔다는 직원의 말에 당황했다. 김아영은 "집에 갖고 가려고 여분도 쌌다"며 무지출 챌린지(일정 기간 한 푼도 안 쓰는 챌린지) 핑계를 대 놀라움을 안겼다.

빵을 먹던 지예은은 상황극을 핑계로 양세찬에게 물티슈를 부탁했다. 양세찬은 "근데 MZ들은 원래 아무것도 안 하냐. 시키고 나쁜 행동하는 게 MZ인 거냐"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지예은을 빤히 지켜보던 김종국은 "약간 얼굴에 살이 좀 붙은 거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상처받은 지예은은 눈물 흘리는 척했고, 김아영은 "선배님 실례다"며 지예은을 급히 달랬다. 이에 김종국은 "예뻐서 그런 거다"고 변명, 양세찬은 주현영까지 가세한 MZ들의 모습에 "진짜 무섭다. 저렇게 똘똘 뭉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진행된 '해피 다이스 데이' 레이스는 생일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생일상이 준비됐지만 미션을 통해 승리한 사람만 생일상을 즐길 수 있었다. 심지어 생일 주인공인 유재석, 하하, 송지효마저 그냥 먹을 수 없는 상황.

레이스 결과 생일자가 3위 안에 들지 못하면 밥값을 사비로 결제해야 한다는 규칙에 하하는 "이 기세면 한 사람 당 100만 원씩은 나온다. 이미 빵집에서 20만 원 나왔다"고 토로하며 MZ들을 향해 "너희 진짜 싸가지 없다. 그만 처먹어라"고 정색해 폭소를 유발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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