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블록’ 김민재, 리그 첫 클린시트 달성…바이에른 뮌헨, 안방서 프라이부르크 2-0 제압

이정빈 2024. 9. 2. 05: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가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안방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를 포함한 수비진이 점수를 잘 지켜내면서 리그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했다.

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3-2-4-1 전형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장갑을 꼈다. 라파엘 게레이루,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가 3백을 이뤘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가 3선에서 동료들을 보좌했다. 마티스 텔,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스, 세르주 그나브리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해리 케인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원정팀 프라이부르크는 4-2-3-1 전형으로 대응했다. 플로리안 뮐러가 최후방을 지켰다. 크리스티안 귄터, 필리프 리엔하르트, 막스 로젠펠더, 루카스 퀴블러가 수비를 맡았다. 파트리크 오스테르하게,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이 허리 라인을 구축했다. 메를린 뢰를 축으로 빈센초 그리포, 도안 리츠가 2선 라인을 형성했다. 주니오르 아다무가 홀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8분 올리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케인이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은 옆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21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무시알라가 올리스에게 공을 건넸고, 이후 올리스가 시도한 슈팅은 뮐러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텔도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목표를 빗나갔다.

전반 37분 로젠펠더가 경합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40분 그나브리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슈팅 방향이 정확하지 않았다. 곧바로 프라이부르크는 그리포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홈팀 바이에른 뮌헨이 먼저 점수를 낸 상태로 두 팀이 전반전을 끝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더 높은 점유율(76-24)과 슈팅 수(7-3)를 기록하며 원정팀 프라이부르크를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12분 프라이부르크는 귄터의 킥을 내세워 공격을 시도했으나, 노이어 골키퍼가 공을 정확하게 처리했다. 후반 13분 바이에른 뮌헨은 텔, 올리스를 불러들이고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을 넣었다. 후반 15분 오스테르하게의 슈팅을 김민재가 막으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33분 뮐러가 박스 안에서 기술적인 터치 후 결정력을 발휘해 격차를 더욱더 늘렸다. 후반 34분 프라이부르크는 에렌 딩치가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 득점을 조준했지만, 슈팅이 라인 밖으로 향했다. 후반 43분 키미히가 내준 공이 잔디가 파인 곳으로 향하는 바람에 바이에른 뮌헨이 위기를 맞이했는데, 노이어 골키퍼가 상대 슈팅을 훌쩍 뛰어서 공을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4분이 주어졌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천천히 공을 돌리며 시간을 보냈다. 종료 직전 프라이부르크가 페널티 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루카스 횔러의 킥이 하늘로 솟구치며 바이에른 뮌헨이 무실점 승리를 쟁취했다.



선발 여부를 두고 여러 추측이 떠올랐지만, 이번에도 김민재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과 마찬가지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내세웠고, 에릭 다이어를 벤치에 뒀다. 공격적인 전술을 추구하는 콤파니 감독답게 이번 경기도 바이에른 뮌헨은 라인을 앞당겨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강력한 피지컬을 내세워 프라이부르크 공격수들을 틀어막았다. 후반 잠시 바이에른 뮌헨 수비 라인이 흐트러지면서 상대 선수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는데, 김민재가 최종 수비수 역할을 해내 팀을 구했다. 슈팅 각을 좁혀 상대 공격수에게 침착하게 접근했고, 이후 슈팅을 몸으로 쳐내 위기를 모면했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프라이부르크전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에게 평점 7.5점을 줬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패스 성공 115회(성공률 95%), 걷어내기 5회, 블록 1회, 태클 성공 1회, 경합 성공 7회,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