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온라인도매시장 ‘실시간 경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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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실시간 경매 시스템을 도입한다.
온라인도매시장에 출하하는 산지 조직에 물류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출하하는 산지 조직을 위한 물류비 등 신규 사업을 마련하고 공동선별비 예산도 확대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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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 등 지원 사업도 마련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실시간 경매 시스템을 도입한다. 온라인도매시장에 출하하는 산지 조직에 물류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우수 산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홍문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농업회사법인참, 송원에이피씨(APC), 전남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은 화상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산지 관계자들은 온라인도매시장의 최대 장점으로 신속한 정산 체계를 꼽았다. 안태훈 농업회사법인참 대표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서 봤듯이 거래대금 정산 주기가 길수록 판매자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면서 “온라인도매시장에선 거래 직후 곧바로 정산해주기 때문에 돈 떼일 걱정을 하지 않아 좋았다”고 말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도 나왔다. 백남진 송원APC 대표는 “산지 입장에선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용하기 위해 공동선별비와 물류비, 마케팅 비용 등이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상황이고, 현재 온라인도매시장에선 ‘aT 입찰 거래’ 방식만 택하고 있어 정부의 물류비 지원과 거래 방식 다양화가 선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대수 농협경제지주 강원본부 연합사업단장은 “토마토는 수확 당일 선별·출고가 모두 이뤄져야 하는데 온라인도매시장 내 구매자가 충분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형 유통업체나 도매시장 중도매인 말고도 식품기업 등 구매자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현재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시스템 개편을 연내 마무리해 내년초부턴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실시간 경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출하하는 산지 조직을 위한 물류비 등 신규 사업을 마련하고 공동선별비 예산도 확대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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