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시금치, 호우·폭염 출하량 급감…가격 껑충

서효상 기자 2024. 9. 2.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금치 가격이 껑충 뛰었다.

8월30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시금치는 4㎏들이 상품 한상자당 평균 14만7665원에 거래됐다.

전년 8월 평균(6만8422원)보다 115.8%, 평년 8월(5만701원)보다 191.2% 높다.

실제로 8월 셋째주(19∼25일)에 가락시장에 반입된 시금치는 34t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시세] 시금치
병원·명절 수요에 강세 유지

시금치 가격이 껑충 뛰었다.

8월30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시금치는 4㎏들이 상품 한상자당 평균 14만7665원에 거래됐다. 전년 8월 평균(6만8422원)보다 115.8%, 평년 8월(5만701원)보다 191.2% 높다.

올여름 계속된 폭염으로 출하량이 급감한 게 주요 원인이다. 김재민 한국청과 경매사는 “시금치는 보통 파종 후 28일가량 지나면 수확하는데 7월 중순 내린 집중호우로 당시 파종한 씨앗들의 발아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발아한 작물체들도 8월 이상고온으로 잎이 타 노랗게 변하는 등 출하를 못할 정도로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현재 나오는 시금치는 대부분 경기 포천·이천·고양·남양주 쪽 물량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시금치가 가장 잘 자라는 온도는 15∼20℃다.

폭염으로 산지 작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출하량도 감소했다. 실제로 8월 셋째주(19∼25일)에 가락시장에 반입된 시금치는 34t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51t, 평년 동기엔 42.7t이 반입된 것과 비교하면 각각 33%, 20.4% 줄었다.

이강범 동화청과 경매사는 “재파종해도 수확까지 30일가량 걸리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생산량이 크게 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명절 수요와 맞물려 시세는 고공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