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황인범 영입에 진심! 페예노르트, '역대 최고 이적료 150억' 지불→이적 임박

박윤서 기자 2024. 9. 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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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이적이 임박했다.

황인범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적설이 짙었다.

선발로 나서 팀의 중원을 책임진 황인범은 "이번 경기에 우리는 모든 걸 바쳤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UCL에 출전하는 모든 팀이 강하다. 우리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팀에 남을지는 모르겠다.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3일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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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터풋볼 DB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이적이 임박했다.

황인범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적설이 짙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핵심 선수로 떠오르며 다른 리그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즈베즈다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워낙 뛰어났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막상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니 조용했다. 황인범은 이적하지 않고 그렇게 즈베즈다에서 새 시즌을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이 종료되면서 즈베즈다 탈출에 실패하는가 했는데, 이적시장 막바지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황인범이 직접 입을 열었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한 즈베즈다. 선발로 나서 팀의 중원을 책임진 황인범은 "이번 경기에 우리는 모든 걸 바쳤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UCL에 출전하는 모든 팀이 강하다. 우리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팀에 남을지는 모르겠다.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3일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적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즈베즈다 탈출에 대한 희망이 생겼고, 곧이어 마르코 마린 즈베즈다 디렉터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황인범은 최고의 선수다. 그는 클럽을 위해 싸웠고 얼마나 클럽을 사랑하는지 입증했다. 우리는 기다릴 것이다. 그가 가고 싶어한다면 그럴 자격이 있고 보내줄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몇 가지 제안을 받았다. 황인범과 함께 앉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인터풋볼 DB

황인범이 직접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으며 디렉터까지 인정했다. 이후 구체적인 팀까지 거론됐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와 페예노르트가 연결됐다. 세르비아 '모자르트 스포츠'는 "네덜란드의 두 거상이 황인범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즈베즈다는 아약스와 페예노르트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약스는 UCL 4회 우승에 빛나는 네덜란드 최고 명문 팀이다. 페예노르트도 네덜란드 리그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명문 팀이다. 이번 시즌 UCL에 출전한다.

두 팀이 황인범을 놓고 다투었는데, 최종적으로 페예노르트가 승리한 모양이다. 네덜란드 '1908.nl'은 1일 "페예노르트와 즈베즈다가 황인범 이적에 합의했다. 황인범은 이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이적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도 전해졌다. 세르비아 다수 매체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품기 위해 1,000만 유로(150억)를 지불했다. 즈베즈다가 요구해왔던 황인범의 바이아웃 조항 금액 800만 유로(120억)보다 높은 수준이다.

페예노르트에도 부담되는 금액이었다. 페예노르트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는 다비드 한즈코(830만 유로, 123억)였다. 이를 20~30억 뛰어넘는 기록이다. 그만큼 황인범 영입을 원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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