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오수개, 국제 품종으로 인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에 취해 불길에 휩싸인 주인을 제 몸을 바쳐 구했다는 '오수 의견 설화'의 주인공인 전북 임실 '오수개'가 국제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임실군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가축 다양성 정보시스템에 오수개가 정식 품종으로 등재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오수개연구소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임실 반려동물 지원센터인 오수반려누리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열고 오수개 국제 품종 인정을 자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해 불길에 휩싸인 주인을 제 몸을 바쳐 구했다는 ‘오수 의견 설화’의 주인공인 전북 임실 ‘오수개’가 국제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임실군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가축 다양성 정보시스템에 오수개가 정식 품종으로 등재됐다”고 1일 밝혔다. 오수개 연구는 1995년 지역민들에 의해 시작됐다. 이후 30년의 연구 끝에 사람 친화적 명견으로 복원 육종됐으며, 마침내 국제 품종으로 지정됐다.
이에 오수개연구소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임실 반려동물 지원센터인 오수반려누리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열고 오수개 국제 품종 인정을 자축했다.
임실군은 이를 계기로 국제적인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오수개가 문화, 산업, 관광을 잇는 반려동물 프로젝트에 상징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민속자료 1호인 오수 의견비를 국가유형문화재로 승격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오수 의견 관광지를 중심으로 세계 100여 개국의 명견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테마랜드와 애견 호텔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나도 멱살도 못 잡겠네” 웃음 터졌지만… 韓-李 모두발언부터 기싸움
- [정용관 칼럼]권력자의 물러섬은 때로 ‘굴복’이 아닌 ‘큰 용기’다
- [횡설수설/김승련]트럼프는 좌회전, 해리스는 우회전
- 응급실 운영 차질 본격화…피로누적 전문의 이탈 ‘악순환’
- 檢-윤건영, 태블릿 공방…“文 손자 교육용” VS “사건 관련성 인정돼”
- 우크라 F-16, 자국 패트리엇 맞아 추락 의혹…젤렌스키, 공군사령관 해임
- 러 “핵 교리 수정할 것”…서방에 핵 사용 문턱 완화 경고
- 성인게임장 출입문 잠근 뒤 방화…1명 사망 4명 부상
- ‘외딴 숙소서 홀로 생활’ 징계 받던 말년 병장 돌연사 논란
- 깊은 상처 안고 돌아온 고국, 따뜻한 희망의 한끼[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