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FA 영입 성사...로마, 베테랑 내보냈지만 '월드컵 챔피언'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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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훔멜스가 AS 로마로 향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는 훔멜스와 2025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 곧 오피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로마는 수비 보강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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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츠 훔멜스가 AS 로마로 향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는 훔멜스와 2025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 곧 오피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로마는 수비 보강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훔멜스는 독일 국적의 베테랑 센터백이다. 191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비력과 제공권 등 센터백으로서 기본 소양이라고 불릴 수 있는 부분에서 높은 능력치를 갖고 있다.
상당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를 거쳤지만, 프로 경험은 '라이벌' 도르트문트에서 쌓았다. 2009-10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2015-16시즌까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리그와 포칼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친정팀' 뮌헨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뮌헨에서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세 시즌 동안 118경기에 나선 그는 8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 기간 동안 리그 연속 우승을 경험하며 진열장에 많은 트로피를 추가했다.
훔멜스의 다음 행선지는 도르트문트였다. 3년 만에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그는 베테랑으로서 팀의 수비를 이끌었다. 2019-20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주전으로 활약했고 2023-24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3경기에 나서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6월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만료됐다. 본래 재계약이 예상됐지만, 테르지치 감독과의 불화설이 밝혀지면서 훔멜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테르지치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불화설의 당사자가 팀을 떠났지만, 훔멜스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고 그는 예정대로 도르트문트를 떠났다.
FA로 풀린 훔멜스에게 많은 팀이 관심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PL)의 브라이튼도 후보 중 하나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이튼은 훔멜스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과 훔멜스 간에 전화통화도 이뤄졌다. 브라이튼의 프로젝트에 대해, 훔멜스는 야망을 느끼고 있다. 브라이튼은 훔멜스 영입에 매우 열려 있다. 훔멜스는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갈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브라이튼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로마가 접근했다. 크리스 스몰링과의 이별이 임박한 로마는 훔멜스와 접촉했고 빠르게 합의를 이뤄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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