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장면이 똑같네’ 리버풀 강점+맨유 약점=OT참사 [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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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실수가 3번 반복되면 실력이다.
리버풀이 맨유의 안방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네덜란드 출신 감독으로 에레디비지 시절 맞대결을 여러 차례 해봤던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잉글랜드에서 맞이한 첫 맞대결로도 주목됐다.
맨유 진영에서 볼이 끊겼고 리버풀의 속공이 골까지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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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같은 실수가 3번 반복되면 실력이다. 잘한 쪽의 실력이면서 못한 쪽의 실력이기도 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가 9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다. 리버풀이 맨유의 안방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네덜란드 출신 감독으로 에레디비지 시절 맞대결을 여러 차례 해봤던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잉글랜드에서 맞이한 첫 맞대결로도 주목됐다.
두 팀이 비슷한 콘셉트로 경기를 운영한 가운데 자신들의 의도를 더 잘 펼친 쪽은 리버풀이었다. 전방 압박 후 속공이 맨유에 치명상을 넣었다.
전반 34분 카세미루의 전진 패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끊기며 리버풀의 속공이 됐고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이 됐다.
전반 42분에도 카세미루가 공략당했다. 카세미루가 루이스 디아스에게 압박을 당해 넘어지며 볼을 빼앗겼고 리버풀이 재빠르게 전개한 공격이 디아스의 멀티골로 연결됐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 시작을 앞두고 카세미루를 빼고 2004년생 유망주 토비 콜리어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후반전에도 비슷한 상황은 또 반복됐다. 후반 11분 추가 실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하프라인 아래에서 압박에 볼을 빼앗겼고 리버풀의 속공이 살라의 추가골로 연결됐다.
3번의 득점이 모두 같은 패턴이었다. 맨유 진영에서 볼이 끊겼고 리버풀의 속공이 골까지 연결됐다. 3번째 실점 직후 킥오프 상황에서도 센터백 마르티네스의 패스가 끊겨 살라의 결정적인 찬스로 연결된 상황이 있었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은 전술적 강점인 체계적인 압박 전술과 이후 날카로운 숏카운터가 이번 경기에서도 돋보였다. 리버풀은 유사한 전술 형태로 3연승을 달리며 슬롯 감독의 데뷔 시즌이 기대 이상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품게 했다. 무려 9년간 집권한 위르겐 클롭 감독과 데이터상으로 가장 유사한 감독으로 평가된 슬롯 감독은 리버풀에서의 적응기를 전혀 겪지 않고 있다.
반면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지적된 중원 볼 전개, 탈압박 약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번 시즌 맨유 중원은 지난 시즌과 같았으니 그 문제는 현재 진행형인 셈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지만, 우가르테도 발기술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성적 부진, 경기력 부진으로 외줄타기를 이어가다 FA컵 우승으로 면죄부를 받고 유임됐던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지난 시즌의 악몽을 반복하며 향후 전망도 긍정적일 수가 없게 됐다.(사진=카세미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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