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 '주4일제' 분위기 띄우나···"직장인 10명 중 6명 도입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가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주 4일제 네트워크와 함께 실시한 '노동시간 및 주 4일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박 의원은 주4일제 네트워크 등과 함께 오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일과 삶의 균형 위한 노동시간 체제 전환-주4일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대·30대, 미혼 직장인 찬성 70% 넘어
국회가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주 4일제 네트워크와 함께 실시한 '노동시간 및 주 4일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 의원은 이에 앞서 △고용정책심의회에서 근로시간 단축 논의 △포괄임금 폐지 △연차휴가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실노동시간 단축 패키지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주 4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30대와 미혼 직장인들의 찬성률이 70%를 넘어 젊은 직장인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중시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제활동인구 취업자 인구비율을 기준으로 표본을 설계해 95% 신뢰수준으로 진행됐다.
주 4일제 도입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63.2%가 찬성했으며, 구체적으로는 정규직 64.5%(비정규직 55.3%), 20대 74.2%, 30대 71.4%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실무자급(70.8%)에서 찬성률이 높았고, 기혼(58.9%)과 미혼(70.1%) 모두 절반 이상이 찬성했다.
주 4일제 도입 시범사업 우선 시행 대상으로는 △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환경 사업장(60.2%) △산업재해 및 위험성 높은 사업장(42.6%) △저임금 중소영세 사업장(28.7%) △돌봄 및 사회서비스, 복지서비스 사업장(20.5%) 등이 꼽혔다.
해외 선진국들은 이미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해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도 일부 대기업들이 시행 중이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1872시간으로 OECD 평균인 1742시간에 비해 130시간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식조사에서도 한국의 장시간 노동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노동시간 단축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현행 '1일 8시간 주 40시간'의 법정 노동시간을 주 35시간 또는 36시간 전후로 개편하는 정책에 68.1%가 찬성했으며, 법정 연차휴가 확대(74.3%), 1주일 연장근로 한도 하향(66.6%) 등 다양한 노동시간 단축 정책에도 높은 지지를 보였다.
박홍배 의원은 "노동시간 단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저출생, 내수경제 침체, 산업 변화와 기후위기 등 한국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열쇠"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주4일제 네트워크 등과 함께 오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일과 삶의 균형 위한 노동시간 체제 전환-주4일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독도는 우리땅' 부른 엔믹스, 日 누리꾼에 '악플 테러'
- '사격선수 김예지, 루이비통 화보 나왔네'…'머스크는 왜 날 언급했을까'
- 매일 밤 30분씩 ‘이것’ 했다는 日남성…12년만에 수명 2배 늘렸다는데
- 평생 죄책감 안고 사셨던 할머니께…주정훈의 가슴 뭉클한 '약속'[패럴림픽]
- ‘벌레’ 도발에 음란 메시지로 받아친 20대…2심서 “무죄” 왜?
- 목욕하는 남성들 알몸 밖에서 보였다…리조트의 황당 실수
- '내 얼굴도 못 알아봐'…뉴진스 인사 못 받은 방시혁도 앓고 있다는 '이 증상'
- '일본의 푸바오' 판다 '샹샹' 이어 엄마·아빠도 내달말 중국에 반환 [지금 일본에선]
- 허미미 '국민 첫사랑' 남주혁에게 받은 카톡 '말하기 싫을 정도였다' 무슨 내용이기에?
- 과즙세연·방시혁, 청계천서 목격? '육즙수지' 패러디에 빵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