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뉴캐슬전 슈팅 1회에 그쳐… 평점 5로 혹평

토트넘 홋스퍼가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하며 시즌 첫 패배를 경험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전에서 문전보다는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여 공격에 가담했지만,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0분에야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잡고 전진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혀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이는 손흥민이 이날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지난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끈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대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후반에 최전방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던 손흥민은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브레넌 존슨과의 합을 맞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존슨의 패스가 정교하지 못해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를 부여했으며, 이는 선발로 출전한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낮은 점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만드는 데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이브닝스탠더드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5를 매기며 "전반에 왼쪽 측면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패스를 넣었으나, 하프타임 이후 중앙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6.85의 평점을 부여했으나, 소득 없이 소속팀에서 시즌 세 번째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 그는 9월 A매치 기간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여 5일 팔레스타인전과 10일 오만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