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곧 방한… 대통령실 “막판 조율”
이달 말 퇴임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곧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1일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 일정과 최종 의제를 막판 조율 중”이라고 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일정이 이달 6~7일로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양국이 정해진 날짜에 같이 발표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27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해 다수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일본의 정치 구조에서 차기 총리직을 포기한 것이다. 그럼에도 기시다 총리는 퇴임 전 한국 방문을 희망해 왔다. 이에 대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기시다 총리가) 오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고 거기에 대해 (윤)대통령이 언제라도 오시면 환영한다는 말씀을 했다”며 “(방한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 대해 조 장관은 “협의가 진행 중이니까 아마 곧 소식을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구체적 시기가 문제지 (연내에) 만나는 것은 만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일 3국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는 3국 간에 공감대가 있고 이미 정상회의에서도 합의한 바가 있기 때문에 미·일 정상이 교체된다고 해서 큰 변동이 있으리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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