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다승왕 출신 베테랑은 다르다’ 요키시, 복귀 첫 QS→2G 연속 승리 [오!쎈 인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에릭 요키시(35)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요키시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에릭 요키시(35)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요키시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지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요키시는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최정의 부상 때문에 나온 대타 안상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요키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재훈은 3루수 땅볼로 잡아 추가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한 요키시는 3회 선두타자 오태곤을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진루시켰다. 하지만 박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성현은 2루수 땅볼로 잡았다. 2사 3루에서는 안상현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4회 1사에서는 하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한유섬의 큰 타구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하재훈의 도루와 고명준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다. 하재훈은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요키시는 이지영을 중건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요키시는 6회 안상현과 에레디아를 모두 범타로 잡았다. 하재훈에게는 2루타를 맞았지만 한유섬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NC가 2-1로 앞선 7회에는 김시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NC는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하며 8-2로 승리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투구수 93구를 기록한 요키시는 체인지업(33구), 투심(30구), 커브(29구), 직구(1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4km까지 나왔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58.1%를 기록했다. 피안타 2개와 4사구 4개를 내주며 많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NC 강인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요키시의 6이닝 투구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2019년 키움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입성한 요키시는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하며 130경기(773⅓이닝)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투수다. 2021년에는 16승을 기록하며 다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3년 부상을 당해 시즌 도중 키움에서 방출됐지만 올 시즌 다니엘 카스타노를 방출한 NC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계약하며 KBO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달 9일 LG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요키시는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10실점 패전을 기록하며 크게 고전했다. 8월 15일 SSG전에서도 4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하며 우려가 가중됐다. 하지만 8월 20일 한화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린 요키시는 8월 25일 KIA를 상대로 5⅓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복귀 첫 퀄리티스타트와 더불어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탄 NC는 5위 KT와 4.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잔여경기가 많지 않아 역전이 쉽지 않지만 포기할 단계도 아니다. NC가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요키시가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와준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