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서 키운 다이아’로 브랜드 고급화 나선다
국내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J.ESTINA)가 프리미엄 라인을 새로 출시하고, 최근 주목받는 인공 다이아몬드 시장에 뛰어든다. 제이에스티나는 1일 “프리미엄 브랜드 ‘모브(MORVE)’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브를 제이에스티나와 별개로 고급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모브는 부드러움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모르비도(Morbido)와 꿈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레브(Reve)의 합성어다.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고급스러우면서 언제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럭셔리 주얼리를 표방한다”고 말했다.
제이에스티나는 모브를 통해 랩그로운(Lab-Grown) 다이아몬드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말 그대로 실험실에서 키운 다이아몬드라는 뜻이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흑연을 넣고 고압·고열을 가하거나, 메탄을 분해해 얻은 탄소를 쌓아 다이아몬드로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만든다. 기존 인공 다이아몬드와 달리 천연 다이아몬드와 물리·화학·광학적 구성이 동일하다.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천연의 광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채굴 과정을 거치지 않아 좀 더 환경 친화적”이라고 말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 주얼리 시장에서 이른바 ‘핫 아이템’이다. 프레드, 스와로브스키 등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들도 앞다퉈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가격이 저렴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는 작년 80억달러(약 11조원)에서 2030년에는 499억달러(약 67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에스티나는 모브를 통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모브 제품은 지난달 30일부터 제이에스티나 백화점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다.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5부 이상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쓰인 제품을 구매하면 IGI(국제보석연구소)에서 발행한 감정서를 제공한다”며 “모브를 통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지속해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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