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 KG레이디스 오픈 3차 연장에서 감동의 우승

최대영 2024. 9. 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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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이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네 번째로 3승 대열에 합류했다.

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박보겸과 동타를 이룬 뒤, 3차 연장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3차 연장전에서 배소현은 홀 1.4m에 붙인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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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이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네 번째로 3승 대열에 합류했다. 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박보겸과 동타를 이룬 뒤, 3차 연장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은 2주 전 더헤븐 마스타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거두며 상금 1억4천400만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배소현은 이번 시즌 박현경, 이예원, 박지영과 함께 네 번째로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한 시즌에 3승 이상 우승자가 4명 이상 나온 것은 KLPGA 역사상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배소현은 상금 랭킹에서 6위(6억7천700만원), 대상 포인트에서 5위(291점)로 올라섰다. 2라운드 선두 박보겸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배소현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했다.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배소현은 남은 4개 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박보겸과 동타를 이루며 3라운드를 마쳤다.
박보겸은 18번 홀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며 연장전에 진출했다. 연장전에서 배소현은 1차 연장전에서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2차 연장전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는 3차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3차 연장전에서 배소현은 홀 1.4m에 붙인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배소현은 "러프가 긴 어려운 코스에서 우승한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며 "다음에는 4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퉜던 김새로미와 이제영은 한 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박지영은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방신실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고, 상금 랭킹에서 박현경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박현경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사진 = KLPGA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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