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 넣고도 윙 배치, 쿨루셉스키는 느려 [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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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스피드가 필요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는 손흥민이 그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전반전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한국에서 열린 두 차례 친선 경기에서도 쿨루셉스키가 최전방,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6,500만 파운드 거액 이적료를 들어 최전방 전문 공격수 솔랑케를 영입한 것에서도 손흥민을 측면에서 더 자주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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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측면 스피드가 필요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는 손흥민이 그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다.
토트넘 홋스퍼는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전반전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후반전에는 선수 교체가 이뤄지며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도 도미닉 솔랑케,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팀 내 최고 골잡이 손흥민이 최전방에 배치될 거로 예상됐다. 예상과 달리 손흥민의 시작 위치는 측면이었다.
최근 주도하는 축구 전술 철학에서는 측면 공격수가 상대 풀백과 1대1 드리블 경합 상황을 맞이하도록 유도하고, 윙어의 스피드와 기량을 활용하는 방식이 트렌드다. 맨체스터 시티가 제레미 도쿠, 사비우,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라민 야말, 니코 윌리엄스를 활용하는 방식이 그렇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측면 자원의 빠른 돌파를 선호하는데, 주력이 느린 쿨루셉스키는 이에 맞지 않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가 측면 공격수로 중용된 이유로도 볼 수 있다. 쿨루셉스키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상대적으로 잘했던 경기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메찰라' 미드필더로 활용됐을 때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프리시즌 쿨루셉스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실험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열린 두 차례 친선 경기에서도 쿨루셉스키가 최전방,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손흥민은 본래 왼쪽 측면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다. 주력을 활용한 돌파를 요구하더라도 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6,500만 파운드 거액 이적료를 들어 최전방 전문 공격수 솔랑케를 영입한 것에서도 손흥민을 측면에서 더 자주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렇다고 손흥민이 쿨루셉스키와 함께 뛰는 경기에서 최전방으로 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전 미드필더 파페 마타 사르가 빠지고 윙어 브레넌 존슨이 투입되면서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이동했고, 쿨루셉스키는 미드필더로 내려갔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대체자 영입이 없었던 팀 상황에 맞춰 왼쪽 측면보다 최전방에서 뛴 경기가 많았다. 이번 시즌은 솔랑케가 영입됐고, 쿨루셉스키도 최전방 훈련을 받은 만큼 본래 자리인 왼쪽 측면에서 뛰는 경기가 더 늘어날 거로 보인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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