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동점 우승' 디플러스 기아 "짜릿하고 기분 좋아"

박상진 2024. 9. 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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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한 디플러스 기아가 인터뷰를 통해 우승 소감을 전했다.

1일 대전광역시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4 시즌2 결승'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DRX와 접전을 벌이며 마지막 매치까지 치열한 교전을 벌인 끝에 동점을 기록했지만, 치킨 획득에서 앞서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래는 대회 우승 후 디플러스 기아 '파비안' 박상철, '오살' 고한빈,  '칩스' 정유찬,  '놀부' 송수안, '케이' 이슬우와 진행한 인터뷰다.

우승 소감 한마디씩 부탁드린다.
파비안: 아슬아슬하게 우승해서 더 짜릿하고 기분이 좋았다.
오살: 우승했다는 것에 기분은 좋은데, 아직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보였던 날이어서 그 부분은 아쉽다.
놀부: 쉽게 1등을 할 수 있었는데, 개인 실수가 많이 나와서 아슬아슬하게 1등을 한 것이 아쉽다.
칩스: 우승해서 기쁘다. 개인 실수가 나온 부분 역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
케이: 간발의 차로 우승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파이널에서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가 있었다면?
파비안: 팀원들의 개인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2일 차를 마치고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파비안: 특별한 것을 준비하기보다는 연습해 왔던 대로 플레이하자고 얘기를 나눴다. 또 2일 차에 나왔던 실수들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플레잉 코치로서 시즌 2에서 팀 내 최고의 수훈 선수를 꼽는다면?
파비안: 누구 하나 뽑기 너무 어려울 정도로 팀원들 모두가 너무 잘해줬다.

마지막 경기까지 DRX와 치열한 승부를 펼쳤는데, 라이벌 팀이 쫓아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파비안: 1위일 때 역전을 당해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딱히 부담감은 없었다. 오히려 우리가 어차피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가졌다.
오살: 부담은 없었다. 시즌 2 파이널을 앞두고 재밌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그런 상황이 나와서 오히려 많이 즐겼다.

마지막 매치에서 DRX를 격파했을 때, 어떤 생각부터 들었는지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파비안: 경기 초반에 DRX가 킬 포인트를 많이 획득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킬 포인트를 더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DRX 팀원 한 명이 탈락하는 것을 확인했고, 이 기회를 살려 DRX를 무너뜨리지 않으면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판단하에 DRX를 공략했다.

112킬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국제 대회를 연이어 치르면서 많은 경험을 쌓은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와 시즌 1 이후 개인 기량에서 어떤 부분이 나아졌는지?
놀부: 이전보다 나아진 것은 개인 실수를 덜 한다고 생각한다.

매치 4에서 마지막까지 2킬을 챙기는 대신, 본인은 DRX에 킬을 내주지 않았다. 당시 3점이 우승의 향방을 좌우했다고 할 수 있을 텐데, 당시 어떤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갔는지?
오살: 혼자 남은 상황에서 최대한 순위 방어를 하고자 생각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사실 DRX가 나를 쏘고 있다는 것은 파악하지 못했다. 단지, 어차피 더 이상 경기를 끌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어떤 팀이든 킬 포인트를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그러한 결정을 내렸다.

2024 PMGC 진출권이 걸린 시즌 3가 2주 뒤에 열린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할 계획인지?
파비안: 시즌 2 전략을 중심으로 하되,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을 해 시즌 3를 준비할 생각이다.

시즌 3에서 팀에 기여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할 생각인지?
케이: 반복되는 개인 실수들을 줄이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유관중 경기로 치르며 많은 팬들과 만났는데,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파비안: 이전보다 디플러스 기아 팬들이 많아졌다고 느꼈고, 그래서 온라인으로 했을 때보다 힘이 더 났다.
오살: 많은 팬분들이 함께 해주신 덕분에 너무 행복했고, e스포츠 선수를 하는 이유로 생각될 정도로 너무 기뻤다.
놀부: 게임을 하는 와중에 팬분들이 직접 현장에서 응원해 주시니까 더 재밌는 것 같다.
칩스: 관중석에서 응원의 목소리가 많이 들렸고, 그런 부분들이 선수로서 즐겁고 행복했다.
케이: 관중들의 응원 소리가 우승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지난해 PMPS의 경우 4~5개 팀의 우승 경쟁이 펼쳐졌는데, 올해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DRX의 2강 구도가 뚜렷하다. 이러한 구도가 펼쳐지게 된 이유를 꼽는다면?
파비안: 최근에 국제 대회를 다녀온 팀들인 만큼, 경험치 측면에서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PMPS 시즌 3에 대한 각오 한마디씩 부탁드린다.
파비안: 시즌 3는 전략적으로 완벽하게 만들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력을 발휘하겠다.
오살: 시즌 2의 경우 시험해 보고 싶은 것들을 시험해 보는 단계였다고 하면, 시즌 3는 2024 PMGC를 앞둔 대회인 만큼 조금 더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놀부: 시즌 2에서 나왔던 개인적인 실수를 보완한다면, 시즌 3 우승에는 딱히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칩스: 시즌 3는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교전합도 열심히 맞춰 압도적으로 우승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케이: 개인 실수들 더 보완해 시즌 2보다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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