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가 없다!' 오승환, KIA전 9.2이닝 피안타가 무려 22개, 13실점으로 ERA 12.10...KIA '오승환 나왔다.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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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상태로 한국시리즈에서 KIA와 만난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오승환은 중간계투로 나선 8월 31일 KIA전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KIA전에 거푸 난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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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IA 타이거즈 상대로 9.2이닝 동안 무려 22개의 안타를 맞고 13실점(13자책)했다. 평균자책점이 12.10이다. 믿기지 않는 기록이다. 하지만 사실이다.
42세 오승환 이야기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승환이 무너지면 답이 없을 정도로 그에 대한 의존도는 높다.
하지만 이런 상태로 한국시리즈에서 KIA와 만난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오승환은 중간계투로 나선 8월 31일 KIA전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12-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서 등판한 그는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0.2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1일 KIA전에서도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7회 5-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KIA 나성범에게 통한의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등 1이닝 3안타를 맞았다.
오승환은 지난 16일 1군 말소된 후 열흘간 2군서 재충전 시간을 가진 뒤 재등록, 첫 2경기에서 무실점하는 등 옛 폼을 찾는가 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KIA전에 거푸 난타당했다.
오승환이 고전하자 그동안 역투했던 39세 노장 임창민도 패전 투수가 됐다.
이들 백전노장의 부진으로 삼성은 홈에서 KIA에 2.5경기 차로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두 경기 다 지는바람에 6.5경기 차로 더 벌어졌다.
삼성은 23~24일 광주에서 KIA와 원정 2연전을 갖는다. 오승환이 그때에도 제 폼을 찾지 못할 경우 삼성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KIA 선수들의 오승환에 대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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