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 토트넘, 뉴캐슬에 1-2 패배…시즌 첫 패

안영준 기자 2024. 9. 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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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왼쪽 측면과 중앙 공격수를 오가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 E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파페 사르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의 물꼬를 텄고 전반 27분 쿨루셉스키의 컷백을 역시 사르가 슈팅하며 뉴캐슬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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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측면과 중앙 공격수 오가며 풀타임
슈팅 1개, 키 패스 3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왼쪽 측면과 중앙 공격수를 오가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 E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 2경기서 1승1무를 기록 중이던 토트넘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1승1무1패(승점 4)가 됐다.

지난 2라운드 에버턴전서 멀티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목표했던 2경기 연속골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1개, 키 패스 3개를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초반 흐름은 홈팀 뉴캐슬이 잡았다. 뉴캐슬은 토트넘의 경기 스타일에 대비한 맞춤형 압박으로 토트넘을 괴롭혔고, 실수를 유도해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5분 만에 손흥민의 공을 빼앗은 알렉산더 아이삭의 '크로슛(크로스+슛)이 골대에 맞았고, 전반 8분 하비 반스가 날린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토트넘은 뉴캐슬의 기세에 밀려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반 1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가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간 뒤였다.

전반 20분 부심이 근육 통증을 느껴 대기심과 역할을 맞바꾸는 변수가 발생, 약 5분 정도 경기가 지연됐는데 공교롭게도 이후 토트넘의 경기력이 올라왔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파페 사르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의 물꼬를 텄고 전반 27분 쿨루셉스키의 컷백을 역시 사르가 슈팅하며 뉴캐슬을 위협했다.

토트넘의 점유율이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뉴캐슬은 단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전반 37분 로이드 켈리의 크로스를 반스가 감각적으로 갖다 대 선제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전반전 65%의 점유율을 얻고도 반스의 한 방을 막지 못해 0-1으로 마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을 꺾은 뉴캐슬 ⓒ AFP=뉴스1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사르를 빼고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고, 손흥민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시키는 변화를 줬다.

이 승부수는 주효했다. 손흥민이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중앙 돌파 후 슈팅, 후반 25분 존슨의 돌파 등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초반 토트넘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엔 뉴캐슬이 토트넘의 압박에 막혀 여러 차례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은 뉴캐슬의 실수를 활용해 몇 차례 기회를 잡았고 결국 동점골까지 넣었다. 후반 11분 존슨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고, 이를 뉴캐슬 수비수 댄 번이 걷어낸다는 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동점을 만든 뒤에도 토트넘은 계속 몰아쳤다. 후반 29분 제임스 매디슨의 감아차기, 후반 30분 존슨의 슈팅 등으로 역전까지 노렸다.

하지만 라인을 너무 올려 공격에 나선 게 화근이었다. 후반 33분 뉴캐슬이 역습 상황서 토트넘의 배후 공간을 파고들었고 제이콥 머피의 패스를 받은 아이작이 텅 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까지 투입하며 재차 동점에 나섰지만 번을 중심으로한 뉴캐슬 수비진은 더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손흥민 역시 최전방에 자리를 잡고 슈팅 기회를 잡기 위해 애썼지만, 뉴캐슬의 집중 수비에 막혀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결국 뉴캐슬의 한 골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쉬워하는 토트넘 선수들ⓒ 로이터=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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