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흐뭇함 그 자체'...제자의 '포트트릭' 지켜본 FW 출신 고정운 감독, "루이스는 날이 더워지면 컨디션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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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FC(이하 김포)가 전남 드래곤즈(이하 전남)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김포는 1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전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고정운 감독 입장에선 그야말로 한숨 돌릴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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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김포] 박윤서 기자=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FC(이하 김포)가 전남 드래곤즈(이하 전남)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김포는 1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전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김포는 홀로 4골을 기록하는 루이스의 매서운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고정운 감독 입장에선 그야말로 한숨 돌릴 수 있는 경기였다. 김포는 올해 전남과 2번 만나 모두 패했다. 이에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경기에 대한 굳은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요지는 홈 팬들 앞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것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만난 고정운 감독은 팬들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 많이 이기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비록 세 골을 허용했지만, 오랜만에 다득점 경기를 해 기쁘다. 실점이 실책이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겠지만, 그래도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오늘 골든 크루(김포 서포터즈)가 많이 와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명 공격수 출신 고정운 감독에게 루이스의 활약 여부를 지켜본 소감을 물었다. 고정운 감독은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작년에도 루이스는 날이 더워지며 컨디션이 올라왔다. 아무래도 기온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 특히 최근 아내가 한국으로 온 것이 루이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 같다. 연습하는 과정에서도 성실히 참여했고 컨디션이 물올랐다고 생각했다. 조금 아쉬운 점은 그 외 다른 선수들이 좀 더 해줬어야 했다"고 답했다.
특히 "오른쪽 윙백을 보는 선수들은 반성해야 한다. 오늘 전남 공격수의 대부분이 그 루트를 통해 이루어졌다. 우리에겐 그 위치에서 활약하는 네 명의 선수가 있다. 하지만 베테랑, 신인 할 것 없이 분발해야 할 것이다. 확실한 개선점이 없다면 앞으로 기회를 주지 않을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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