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성에 ‘ㅇ’ 들어가는 여자와 합 좋아”... 김승수, 이대로 ‘♥양정아’와 결혼하나(‘미우새’)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다섯 명의 아들이 모습을 모였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혁은 13세 반려견 몽실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진혁은 “몽실이가 한 번씩 컨디션이 되게 안 좋을 때가 있어요. 제가 요즘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게 몽실이가 가만히 죽은 듯이 있어요.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셨으니. 한창 아팠을 때 2kg 까지 빠졌잖아요. 그리고 회색빛이었죠. 그 이후에 항상 신경이 쓰이니까. 그 말을 듣고 지금까지 잠을 깊이 자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몸이 안 좋으니까 아예 숨을 안 쉬는 느낌이 들거든요. 너무 놀라서 흔들어 깨우기도 하고. 혹시 떠난 건 아닐까”라며 걱정했다.
의사는 “심장 소리가 약하니까 심장 초음파를 본 건데 커다란 종양이 발견 돼가지고... 발견된 종양이 혈관육종암이라는 건데 사람의 혈액암과 비슷한 거예요. 그때 우심방에서 유래한 종양이 확인된 겁니다”라며 진단을 냈다. 이어 “종양 덩어리가 심장을 눌러 혈액이 잘 돌지 못하고 심장 자체가 뛰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암세포가 전이되는데 심장, 비장, 피부 쪽까지 전이가 됐었어요. 굉장히 심각했죠”라고 덧붙였다.
진혁은 “그때 이후로 석 달이 되어 가는데 얼마나 살 거라고 생각하신 건가요?”라고 질문, 의사는 “1~2주 정도 생각했어요. 급사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언제든 갑자기 떠날 수 있는 암이에요”라고 답해 진혁을 착잡하게 했다.
의사는 “약으로 전이를 억제해 놓은 상태인데 약물이 듣지 않을 정도로 활동이 시작되면 더 커질 수 있겠죠. 아픈 부분에서 피가 날 수 있고. 장담할 수 없으니까 계속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거죠”라고 했다. 이어 “보호자님 계실 때 경구 항암제를 먹일게요. 사람 몸에 안 좋을까 봐 직접 먹여드리는 거거든요”라며 사람 몸에 닿으면 안 되는 항암제를 몽실에게 먹였다.
최진혁은 “몽실이는 처음 키우는 강아지고 얘랑 떨어져 본 적이 없으니까 아직까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아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며 착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의사는 “육체에 대한 장례를 준비해야 한다는 거죠. 알아보는 시간도 가지시고 꼭 한 번 해야 하는 일이니까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진혁의 질문에 답했다.
이후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찾은 진혁은 반려동물 장례용품을 멍하니 보다가 직원과 대면했다. “마지막 순간이 오겠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서 장례 절차를 생각해봤어요. 저는 아는 게 없으니까”라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식장 직원은 “반려동물 사체를 처리하는 방법이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처리하는 게 있고 동물병원에서 의료 폐기물로 처리하는 방법,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화장하는 방법이 있어요. 목걸이도 만들고요. 유골을 스톤으로 공정을 해서 보전하기도 합니다. 스톤으로 보관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2층에 봉안당이 있는데 그쪽에 안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택에서도 유골함으로 보관이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진혁은 “유골함도 고민되는 게 저걸 보시면 엄마가 계속 우실까봐...”라며 망설였다.
이후 염습실과 추모실을 둘러보며 “생각만 해도 눈물 나네요”라며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화장하는 장소를 방문, “생각보다 되게 직접적이네요. 사람은 떨어져서 화장하는데 생각보다 가까워요”라며 눈물을 훔쳤다. 진혁은 “몽실이랑 너무 닮아가지고...”라며 이미 하늘나라로 떠난 다른 강아지 사진을 주시했다.
집으로 돌아온 진혁은 “몽실아 너 다리에 힘 길러야 해. 간식 줄게”라며 운동을 도왔지만 “확실히 뒷다리에 힘이 없구나. 힘이 없어? 뒷다리에?”라며 걱정했다. 결국 느린 걸음으로 진혁 곁에 누운 몽실이를 보고 “마사지 좀 하자. 혈액순환 잘 되게”라며 마사지를 해줬다. 그러나 이내 몽실이가 기운 없는 모습을 보이자 “특식 만들어 줄게”라며 닭가슴살을 이용해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보양식을 완성한 후 “몽실아 진짜 나와봐”라며 자고 있던 몽실이를 깨우러 갔다. 그 사이 다 타린 스테이크에 “이거 자르면 으깨질 것 같은데. 그래도 탄 건 먹으면 안 되지”라며 몽실이를 위해 탄 부분을 제거했다.
결국 숟가락으로 으깨 “함박스테이크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함박스테이크야”라며 몽실이에게 줬다. 몽실이가 맛있게 먹자 진혁은 “천천히 먹어! 안 뺏어 먹어! 몽실아 엄마랑 우리 모두 오래 살아야지”라며 뿌듯해했다.
김승수는 “이름 때문에 결혼 못 하는 걸 수도 있다고 하는 거야. 결혼 운이 없는 이름이라고 하는 분이 있었어”라고 말해 모벤져스를 놀라게 했다.
명리학자는 “사주가 태어날 때 가지고 있는 거면 이름을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게 성명학이에요. 저도 개명을 했어요”라고 했다. 이어 “승수 님은 ‘물가 수’자가 돌림자 맞으시죠? 그렇게 좋은 이름은 아니에요. ‘물가 수’자는 이름에 잘 사용하지 않는 불용한자예요. 돌림자라서 쓰는 거지만 사실 작명가들은 잘 사용하지 않아요. 모든 이름은 음과 양의 균형이 중요해요. 그런데 한자 세 개가 다 ‘음’이에요. 양이 시작을 하면 음이 마무리해야 해요. 그런데 시작이 안 되는 이름이에요. 승수 님은 생각이 많고 결정이 늦고 내성적인 경향이 강해요. 남에게 내 얘기를 하기보다 남의 얘기를 들어주는 편이에요. 승수 님의 사주를 먼저 풀어볼게요”라고 했다.
이어 결혼 운을 묻는 승수에게 “음적 성향이 강하면서 성욕이 다른 사람에 비해 강해요. 그래서 음적인 기운이 굉장히 강해요. 성에 대한 욕구를 일로 해결하고 있어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일을 쉬어본 적이 없다”는 김승수의 말에 “이 중에서 다산왕은 승수 님이에요.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는 풀지 못한 어떤 숙제가 있기 때문이에요. 승수라는 이름을 계속 쓰게 되면 결혼은 못 해요. 결혼 운이 아예 없어요. 승수 님이 개명하면 60세 전에 결혼할 수 있어요”라고 말해 김승수를 놀라게 했다.
“목(木)의 기운, 배우자 기운이 굉장히 약해요. 좋아했던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뺏겼을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목’의 기운을 채워주는 이름을 하면 첫 글자는 ‘ㄴㄷㄹㅌ’, 뒷글자는 ‘ㅇㅎ’이 나아요. ‘담호’, ‘태양’이 있어요”라고 했다. 이에 김승수는 “저는 음의 기운이 많으니 태양이 낫겠네요”라며 ‘김태양’을 골랐다.
김희철은 “김승수와 잘 어울리는 이름은 없나요?”라고 질문, 명리학자는 “성은 ‘ㅇㅎ’이 들어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양정아 누나잖아. 진짜로 잘 해봐요”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은지원은 음, 양, 음이 나왔다. 명리학자는 “태어났을 때 작명소에서 지은 이름이시죠? 만약 계속 은신기로 살았다면 정말 유명한 무속인이 되었을 거예요. 조금 아쉬운 게 뭐냐면 물의 기운이 부족해요. 물은 지혜를 상징해요. 이름으로 전생을 볼 수 있다고 했잖아요. 지원 님은 전생에 꽃처럼 아름다운 남자. 예술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해요. 신라 시대의 화랑 중 우두머리였을 거예요. 지원 님이 더운 여름에 태어났죠. 또 불의 기운이 아주 많아요. 그런데 배우자의 기운이 나무예요. 불이 많고 물이 없고 나무인 아내의 자리는 어떻게 되겠어요? 배우자의 기운을 보완할 이름으로 도건, 태경, 도경, 태건, 도겸 등이 있죠”라고 했다.
김희철은 “은터키 어때요. 마음을 줬다 뺏잖아요. 터키 아이스크림처럼. 내 사랑 못 잡겠쥐~”라고 말해 좌중을 또 한 번 웃겼다.
마지막으로 김희철에 대해서는 “희철님 이름이 제일 좋아요. 길과 흉이 있는데 전부 다 길이에요. 그리고 재물과 명예를 다 채워주는 이름이에요”라고 말해 김희철과 김희철 어머니를 기쁘게 했다. 그러나 “이름은 잘 지었는데 사주라던가 이름에서 보면 그 어디에도 인성이 없어요. 학업에 대한 게 전혀 없어요”라고 덧붙여 김희철을 놀라게 했다. 이에 은지원은 “그건 알아요”라며 놀렸다.
또 “언제든지 결혼할 수 있지만 누구와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죠. 처음에 엄청나게 불타오르고 나중에 꺼져요”라고 말해 김희철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제가 희철 씨 이름을 풀면서 깜짝 놀랐어요. 정말로 놀랐어요. 이게 승수님 이름 풀이인데 희철 씨랑 아래가 똑같아요. 부부궁합이야!”라고 말했고 김희철은 “전 정말 상관없어요! 어머니도 인자하시고! 당신!”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 미운 우리 새끼의 주인공으로 이동건이 등장했다. 그는 44번째 생일을 맞아 생일상을 차렸다. 그는 미역국 하나 없는 조촐한 생일상을 차려 먹었다. 이후 팬분들에게 선물이 왔다는 매니저에게 전화를 받아 “제가 그쪽으로 갈게요. 다시 전화할게요”라며 전화를 끊고 적막 속에서 식사를 지속했다.
FNC를 방문한 동건은 “매니저가 맡겨 놨다는 선물이 있다고 해서...”라서 기대했지만 쇼핑백 하나를 받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성호 대표를 만난 동건은 “요즘 장안의 화제라는 ‘소나기’가... 저작권료가 얼마나 들어와요?”라고 물었다. 이에 한성호는 “찻값 정도는 들어오지 않을까? 좋은 차 정도?”라며 으쓱했다.
동건은 “저도 가창 저작권이 있긴 해요. 그런데 지금은 저작권이 안 나와요. 예전에는 한 달에 4~500만원 정도? 한 15, 20년 전에 받아본 것 같아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성호는 “네가 온다고 해서 특별히...”라며 이동건의 작품 현황서를 준비했고 “9월에 들어가는 작품도 밀릴 것 같아”라고 해 동건을 심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미 5월에 들어가려고 했던 작품이 한 차례 더 연기된 것. 한성호는 “요즘 드라마·영화가 침체됐잖아. 너도 당연히 옛날만큼 들어오진 않아. 그래서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 같아. 여기 보면 네가 했던 작품이 나오잖아. 2020년부터 한 3년 정도 공백이 있었잖아. 공백이 크잖아? 어린 친구들이 몰라. 그래서 너의 이미지를 배우에만 한정하는 게 아니라 좀 친숙하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해인이나 로운이도 각자 음반 준비하고 있거든”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재능이 없다며 거절하는 이동건의 모습에 “뭐든! 항상 안 된다고 하잖아. 차분한 건 좋은데 항상 침울해져 있어. ‘그랬나 봐’ 노래 있잖아. 네가 톤이 좋아 진짜! 항상 자신감을 가져. 2014년쯤에 앨범 내자고 얘기했잖아”라고 했다.
이어 “일본 콘서트 대기실에서 위스키를 다 깠잖아. 그래서 앨범 내면 망하겠다 싶었어. ‘얘가 맨 정신 못 하지’ 이런 생각을 했어. 그런데 나이도 들었으니까 이젠 괜찮을 거 아니야. ‘소나기’도 꽤 오래전에 써 놓은 노래거든. 너한테 어울리는 노래를 한번 봤는데”라며 가이드를 들려줬다.
이동건은 “드라마의 한 장면이 떠올라요. 보컬 트레이닝 받아볼 생각도 있어요. 제2의 소나기를 저랑 하시죠. 장마 이렇게! 더 세게!”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성호는 “장마... 너랑 있으면 나까지 쳐진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혼자 한우 코스요리 전문점에 방문한 그는 스스로에게 생일 만찬을 선물했다. 식사 도중 직원은 “생일 이벤트로 육회랑 미역국 준비해드렸습니다”라며 선물을 제공했다. 이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직원에게 이동건은 손사래를 치며 민망해했다. 그러나 “이야 미역국을 먹는구나. 와 맛있네! 심지어”라며 맛있게 식사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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