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정소민에 선 그었다… "내 인생에 끼어들지 마라" (엄마친구아들)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9. 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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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이 정소민과의 관계에 대해 선을 그었다.

1일 밤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6회에선 배석류(정소민)에게 선을 긋는 최승효(정해인)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최승효는 배석류의 모든 처음을 함께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정소민은 "너만 내 편지를 본 게 억울하다"며 최승효의 타임캡슐 속 편지를 봤다. 편지 속엔 배석류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있었고, 최승효는 배석류를 찾아가 편지를 찢으며 "장난이었다. 그런데 재미가 없다"라고 둘러댔다. 방을 나선 배석류는 "아니 그 편지 뭐냐. 근데 장난이냐. 경제 개발도 아니고 장난을 10년이나 계획하냐. 왜 또 버려"라며 중얼거렸다.

이후 배석류는 자신이 찍었던 요리 영상을 지켜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최승효를 찾아간 배석류는 장태희(서지혜)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차를 권하는 장태희에 "바쁜데 쟤를 왜 끼우냐"라며 타박했고, 배석류는 자리를 떠났다.

배석류는 정모음(김지은)을 만나 요리 학원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정모음은 최승효에게 전화해 회식을 하자고 제안했고, 최승효는 약속이 있다며 거절했다. 최승효는 퇴근길에 강단호(윤지온)를 만났고, 그의 집을 방문하게 됐다. 그곳에서 최승효는 강단호가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최승효는 강단호에게 배석류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정모음은 최승효가 배석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타임캡슐을 훔쳐 열어봐서 이미 알고 있었다.

배근식(조한철)이 가게문을 닫고 다른 일들을 해왔던 이유가 밝혀졌다. 나미숙(박지영)은 "왜 가게를 쳐 닫고 놀고 다니냐. 카드 리볼빙을 신청하고 현금 서비스를 받냐"라고 몰아세웠다. 배근식이 분식점을 운영하던 시간에 방문한 두 손님이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 이들은 확인하는 과정에서 국물이 튀어 손에 화상을 입고 시계에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걸기 전에 전액 배상을 하라"는 손님의 요청에 배근식은 불철주야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던 것. 고생하며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해 온 모습에 나미숙은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았다.

배석류는 배근식이 "식품 위생법으로 영업 정지를 먹을 수도 있다"는 말에 분개했다. 그는 "가게에 CCTV만 있었어도"라며 세탁소를 방문했다. 최승효가 배근식의 아들 역할로 두 손님을 직접 만나서 시계가 가품임을 확인했다.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음식에 들어간 머리카락도 미리 준비했었던 것. 구독자 1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라고 주장했지만, 이조차 사실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도망쳤고, 최승효와 강단호는 추격전을 벌이며 두 사람을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배석류가 코피를 흘리자 최승효는 자신의 넥타이로 그의 지혈을 도왔다.

이후 다시 만난 배석류와 최승효. 배석류는 최승효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요즘 나한테 거리두지 않냐. 그러는 거 너무 불편하다. 옛날 같지도 않다"라고 말했고, 최승효는 "언제까지 옛날처럼 지내냐. 이제 우리 어른이니, 프라이버시 좀 지키면서 살자"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배석류는 최승효를 위해 요리 학원에서 처음 만든 산적을 만들어 도시락을 싸갔다. 최승효는 자신이 잘 먹는 음식을 기억하고 있는 배석류에게 불편함을 표했다. 그는 "5살 꼬맹이도 아니고 왜 따라다니냐. 왜 얼쩡거리냐. 내버려 둬라. 내 인생에 끼어들지 마라"라고 말했고, 배석류는 "계속 참견하고 끼어들 거다"라고 반박했다. 최승효는 "자꾸 이러니 너 때문에 내가 돌아버릴 것 같다"라고 말하며 배석류의 곁을 떠났다. 배석류는 '최승효의 모든 처음을 알지만, 유일하게 모르는 건 첫 사랑이었다'라고 생각하며 최승효를 찾아가 "아까 했던 말 무슨 뜻이냐"라고 물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엄마친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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