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회담성사 위해 조건 안 따졌다”... 이재명 대표와 회담 직후 당원들에 문자

류정화 기자 2024. 9. 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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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사회적 갈등과 격차 해소가 정치가 할 일"
'금투세 폐지'언급하며 "민생 챙기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 이후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회담 소회를 직접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오늘(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한 대표는 "민생을 살리고 사회적 갈등과 격차를 해소해나가는 것이 정치가 해야할 일"이라며 "제가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 성사를 위해 조건을 따지지 않은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언급했습니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금투세도 종합적인 검토를 하기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도 민생 관련 문제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챙겨나가겠다"고 밝힌 겁니다. 금투세 폐지는 한 대표 측이 주요 회담 의제로 삼았던 내용입니다.

한 대표는 또 이번 회담에 대해 "22대 첫 정기국회 개회를 하루 앞두고 개최한 만큼 저만큼이나 당원동지와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정치복원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라셨을 것"이라면서 "무려 11년 만의 여야 대표회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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