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9위 도약' 황선홍 감독, "아직 갈 길 멀어...매 경기 마지막처럼 꼭 잔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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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매 경기 마지막인 것처럼 반드시 잔류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아직 갈 길이 먼 거 같다. 절대 긴장 늦추지 않겠다. 전북, 울산, 제주 등 전부 만만한 팀 없다. 매 경기가 마지막이란 각오로 잔류를 최대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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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대전)]
황선홍 감독이 매 경기 마지막인 것처럼 반드시 잔류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에서 광주FC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4경기 무패를 달렸고, 9위로 올라가며 강등권에서 멀어졌다.
대전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내세우며 광주 선수들을 괴롭혔다. 경기가 시작된 지 50초 만에 벼락 같은 윤도영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앞서갔다. 대전 선수들은 쉬지 않고 광주의 빌드업을 여러 차례 방해했고, 패스 실수를 유발하며 내내 흐름을 가져갔다. 후반 34분에는 선방쇼로 맹활약한 이창근의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받은 김인균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지난 경기 내용들이 안 좋아서 팬들에게 미안함이 컸다. 선수들과 홈에서는 잘 준비해보려 했는데 잘 이겨낸 거 같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좋은 모습 계속 이어가 보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후반 들어 밀리는 상황이 있었다. 중원을 무력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비교적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결과를 냄과 동시에 경기 내용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황선홍 감독이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 상대에 맞춰가는 형태가 되고 있는데 홈에서처럼 에너지가 높은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볼 관리는 개선이 필요하지만 여러모로 소득이 있었다고 본다. 이걸 토대로 앞으로 기준점을 삼아서 진행하면 좋을 거 같다"고 강조했다.
2006년생 초신성 윤도영이 벼락 같은 데뷔골을 터트렸다. 황선홍 감독은 "에너지가 상당히 좋다. 저돌적인 특성을 잘 살리려던 게 주요했던 거 같다다"며 칭찬을 남겼다. 경기 내내 엄청난 선방쇼와 김인균의 쐐기골에 어시스트까지 기록한 이창근에 대해서도 "주세종이 현재 주장인데 출장하지 못해서 이창근의 부담이 크다. 점잖게 팀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이순민의 활약도 잊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본인 장점이 많이 보였던 경기였다. 축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 캐릭터를 잘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이순민에게 이야기했듯 앞으로 지금 같은 모습이면 경기에 못 나갈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경기 중 교체로 나간 마사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문제 있었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알렸다.
휴식기 이후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FC서울, 전북 현대, 울산 HD 등을 연달아 만난다. 황선홍 감독은 "아직 갈 길이 먼 거 같다. 절대 긴장 늦추지 않겠다. 전북, 울산, 제주 등 전부 만만한 팀 없다. 매 경기가 마지막이란 각오로 잔류를 최대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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