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방예담·찬열·제로베이스원·오마이걸·재현 [이번주 뭐 들었니?]
[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4년 8월 마지막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부터 방예담, 엑소(EXO) 찬열,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오마이걸(OH MY GIRL), 엔시티(NCT) 재현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르세라핌,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 (발매일 8월 30일)
르세라핌은 동명의 타이틀곡 '크레이지'를 통해 EDM 계열의 하우스 음악을 선보였다. '백만 볼트 전기 it's pumping'처럼 개성 있는 가사와 심플하지만 귀에 맴도는 후렴구, 매력적인 코드 패턴이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다섯 멤버의 쫄깃한 창법이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절치부심. 4번 트랙 취향 저격.
김한길 - 들을 수록 빠져드는 몰입도 높은 후렴구.
김종은 - 응원하게 되는 르세라핌의 새로운 도전.
◆ 방예담, 미니 2집 '굿 바이브즈(GOOD VIBES)' (발매일 8월 29일)
타이틀곡 '오해(O-HE)'는 청량하고 그루비한 느낌의 힙합&팝 장르 곡이다. 기존 K팝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사운드와 형식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한층 성숙해진 방예담의 보컬을 느낄 수 있다. 세븐틴, 엔시티 드림, 르세라핌 등의 곡을 프로듀싱한 스웨덴 유명 프로듀서 Niklas Jarelius Persson, William Segerdah, Chris Collins와 방예담이 공동 작업에 참여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케이팝 플러스 알파의 느낌.
김한길 -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음색.
김종은 - 방예담만이 할 수 있는 음악들, 세련되고 팝스럽다.
◆ 찬열, 첫 번째 미니앨범 '블랙 아웃(Black Out)' (발매일 8월 28일)
찬열은 팝을 기반으로 한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아티스트로서 새로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직접 작사에도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디테일을 불어넣었다. 동명의 타이틀 곡 '블랙 아웃'은 빠른 템포의 비트 위에 미니멀한 어쿠스틱 기타, 다크한 감정선을 자아내는 신스가 어우러진 Pop Rock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이별 후 찾아온 불안정한 상태를 블랙아웃 현상에 빗대어 담았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다양한 도전이 인상적.
김한길 - 솔로 가수로 가능성을 입증하는 앨범.
김종은 - 찬열의 감성이 돋보이는 앨범, 보컬은 아직 아쉽.
◆ 제로베이스원, 미니 4집 'CINEMA PARADISE(시네마 천국)' (발매일 8월 26일)
타이틀곡 '굿 소 배드(GOOD SO BAD)'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을 사랑'을 가장 제로베이스원만의 에너지로 표현,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굳건히 내 우주의 중심이 되어버린 특별한 존재에 대한 양가적 감정을 담았다. '나'를 새드엔딩의 주인공으로 만들려는 것들 마저도 '오히려 좋다'며 '초긍정 자세'로 극복하는 제로베이스원만의 응원이 묵직한 메시지와는 상반된 신비롭고 통통 튀는 멜로디로 표현돼 아련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총 7곡 수록.
김지하 - 타이틀곡뿐 아니라 2번 트랙도 매력적. 곡 구성이 말 그대로 드라마틱.
김한길 - 매력적인 음색의 적절한 조화.
김종은 - 영화를 보는 듯한 세트 구성.
◆ 오마이걸,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Dreamy Resonance)' (발매일 8월 26일)
타이틀곡 '클래시파이드(Classified)'는 클래식 음악에 기반을 둔 팝 댄스 곡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신스의 신선한 조합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담았다. '나의 인형(안녕, 꿈에서 놀아)'의 답가 형식의 가사로, 나쁜 꿈을 꾸지 않게 밤새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인형이 된 이야기를 담아내었으며, 팬들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곡이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색깔 확실한 그룹. 독보적 몽환미.
김한길 - 몽환적인 분위기 극대화, 유닛곡을 통한 색다른 모습도 매력적.
김종은 - 기대보단 아쉬운 타이틀, 팬들에겐 선물일 수록곡들.
◆ 재현, 첫 솔로 앨범 '제이(J)' (발매일 8월 26일)
타이틀 곡 '스모크(Smoke)'는 부드러운 보컬과 엇나가는 플로우가 매력적인 힙합 R&B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차 안에서의 로맨틱한 순간을, 음악과 함께 붐박스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며, 한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으로 수록되어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총 8곡 수록.
김지하 - 보컬이 참 매력적.
김한길 - 세련된 멜로디와 매력적인 보이스.
김종은 - 첫 솔로임에도 높은 완성도, 7색 매력으로 꽉 채웠다.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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