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 앞두고… 개헌안 처리 속도 내는 기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집권여당 자민당이 2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자민당 헌법개정실현본부 실무팀이 정리한 '자위대 헌법 명기' 등 개헌안을 정식 결정한다.
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실무팀은 지난달 30일 기시다 총리에게 보고해 승인을 얻은 쟁점 정리안에서 헌법 9조를 개정해 자위대를 명기하는 방안을 기본으로 제시했다.
자민당은 2일 헌법개정실현본부를 열어 쟁점 정리 방안 정식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긴급 시 국회의원 임기 연장도 포함
기시다 총리는 이번달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 개헌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는 의욕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지난달 7일에도 자위대 명기 등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정치권 개헌 논의의 핵심인 헌법 9조는 1항에 전쟁과 무력행사의 영구 포기, 2항에 육해공군 전력 보유 및 국가의 교전권을 부인하는 내용을 각각 담고 있다. 이 조항에 따라 실질적인 군대인 자위대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자민당은 ‘자위대 위헌론’에 마침표를 찍겠다면서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민당의 최근 개헌 논의에 대해 “자위대 명기 논의는 조기 중의원 해산 후 총선거를 염두에 두고 지지 기반인 보수층을 다지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