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완전 꼬였다! "네 자리 없어" 감독의 철저한 외면...'1479억' FW, 1년 통으로 날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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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의 커리어에 빨간 불이 켜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오시멘을 스쿼드에 포함시킬 생각이 전혀 없었다.
남아있는 가능성이었던 첼시마저 이적에 발을 빼면서 오시멘은 나폴리를 탈출하지 못했다.
현 시점에서 오시멘이 할 수 있는 것은 겨울 이적시장 때 다시 한 번 탈출을 시도하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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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빅터 오시멘의 커리어에 빨간 불이 켜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오시멘을 스쿼드에 포함시킬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오시멘의 재합류 가능성에 대해 "어떤 선수도 재합류하지 않을 것이다. 프로젝트에 없는 선수는 남은 기간 동안에도 프로젝트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선택을 했고, 다함께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은 1000억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나폴리에 합류했다. 이후 기량을 만개했다. 이적 후 첫 두 시즌 동안은 그저 그런 활약을 보였지만, 2022-23시즌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팀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경기력 '급' 향상에 많은 팀이 그를 노렸다. 지난해 여름부터 이적시장의 '핫' 매물이 됐다.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후보로 언급됐고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널 역시 그의 상황을 주시했다.
지난 여름에도 오시멘을 노리는 팀은 많았다. 거론되는 팀은 많았지만, 좀처럼 진전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시장 막바지, 첼시와 사우디의 알 아흘리가 유력한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알 아흘리 이적 가능성은 충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오시멘이 알 아흘리와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이 시즌 당 받을 금액은 무려 4000만 유로(약 591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구단 간 합의가 체결되지 않으면서 사우디행은 좌절됐다. 남아있는 가능성이었던 첼시마저 이적에 발을 빼면서 오시멘은 나폴리를 탈출하지 못했다.
이적에 실패한 오시멘은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이에 나폴리 역시 결단을 내렸다. 오시멘을 1군에서 완전히 배제시킨 것. 나폴리는 그를 1군 팀에서 제외했고, 등번호 9번마저 로멜루 루카쿠에게 넘어갔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선수단 명단에서도 이름이 제외되기까지 했다.
한 시즌을 통으로 날릴 위기에 처했다. 콘테 감독은 오시멘을 다시 1군에 합류시킬 생각이 전혀 없었다. 현 시점에서 오시멘이 할 수 있는 것은 겨울 이적시장 때 다시 한 번 탈출을 시도하는 것 뿐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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