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시도로 급성장한 배소현 "많은 선수들의 장점을 보고 배웠어요"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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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이 펼쳐졌다.
그러면서 배소현은 "여러 상황을 직면하면 선수는 더 성장하는 것 같다. 지난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 때도 3차 연장, 이번에도 3차 연장까지 갔는데, 상대 선수의 상황보다는 내 샷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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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이 펼쳐졌다.
배소현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였고(합계 14언더파), 박보겸과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벌써 시즌 3승째다.
투어 강자로 거듭난 배소현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1, 2라운드 때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아서 어제 최대한 많이 자려고 했다. 충분한 수면이 도움됐고, 오늘 좋은 컨디션으로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소현은 "1차, 2차 연장에서는 티샷이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3차 연장은 정타에 맞았고, 다행히 페어웨이에 잘 들어가면서 세컨드 샷을 공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 원동력에 대해 배소현은 "중요한 순간마다 샷 감각이 좋았고,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잘 유지했다. 퍼트가 오늘 우승 원동력이다. 8m 거리의 롱 퍼트감이 특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소현은 "여러 상황을 직면하면 선수는 더 성장하는 것 같다. 지난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 때도 3차 연장, 이번에도 3차 연장까지 갔는데, 상대 선수의 상황보다는 내 샷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성장의 원동력에 대한 추가 질문에 배소현은 "아카데미에서 샷감이 좋은 많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그들의 장점을 많이 보고 배웠다. 다른 선수들이 해외 투어에서 얻은 경험을 듣고 나도 더 많이 성장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답했다.
우승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배소현은 "마인드는 크게 바뀐 건 없다. 첫 우승 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스스로를 돌아봤다. 내 장점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고 경기 흐름을 더 잘 파악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배소현은 "이번 시즌 3승을 하면서 다승왕 경쟁에 합류한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다. 다른 경쟁자들도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함께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고 있는 것'을 묻자, 배소현은 "내가 판단했을 때 바꿔야 된다 생각하면 되게 과감하게 바꾸는 편이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나에게 맞는 경기 방법을 찾고 있다. 많은 변화를 앞으로도 시도할 거고 그런 변화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이어 배소현은 "아직 4라운드 대회 우승은 없어서 4라운드 대회 우승이 목표다. 그 후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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