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은 미래 놀이터” 해외서도 인기…비결은?
[앵커]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인 편의점이 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러 가는 곳이 아니라, 오래 머물며 시간을 보내는 일종의 놀이터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한 우리 편의점을 이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스크림 맛을 고르면 로봇 팔이 움직여 아이스크림을 담고 토핑을 얹어줍니다.
커피에 우유로 그림을 그리는 '라떼 아트' 로봇은 세계 대회 수상자의 작품을 똑같이 그려내고, 구름 같은 솜사탕도 사람 대신 기계가 만들어줍니다.
놀이동산인가 싶은 이곳, 서울 인사동에 문을 연 편의점입니다.
[류성림/전주시 덕진구 : "카페에 갈까 하다가 이쪽으로 오게 된 거거든요. 로봇이 해 주는 이런 솜사탕하고 아이스크림이 아이들한테는 또 하나의 즐거운 놀이 문화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K-푸드 존은 물론이고 라면 코너도 널찍하게 마련했습니다.
맵기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해 직접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외국인 특화 매장이 아니라도, 우리나라 편의점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로 꼽힙니다.
[다니엘라 곤잘레스/멕시코인 관광객 : "거의 매일 편의점에 와요. 한국 편의점은 거리 어디에나 있고, 모든 게 다 있어요."]
간식부터 다양한 상품을 파는 편의점이 인기를 끌면서 해외에 진출한 한국 편의점도 천백 개를 넘어섰습니다.
[김주영/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 "K 컬처나 K푸드의 인기를 업고 편의점들이 많이 진출해서 성공했다고 보여요. 그 나라 문화에 다시 녹아들어서 거기서 최고가 돼야 하는 숙제가 있죠."]
유통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편의점이 치열한 경쟁 속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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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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