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총격에 이스라엘 경찰 3명 숨져…인질 시신 6구 수습
[앵커]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경찰 3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미국인 등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6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격을 받은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길가에 처박혀 있습니다.
현지시간 9월 1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한 검문소 인근에서 차량이 총격을 받아 이스라엘 경찰 3명이 숨졌습니다.
어제는 차량 폭탄 테러가 2건 발생해 팔레스타인 용의자 2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지난달 28일부터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나서면서 양측 간의 충돌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헤르지 하레비/이스라엘군 육군참모총장 : "서안지구에서 테러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소탕 작전이 도시에서 도시, 캠프에서 캠프로 진행되는 이유입니다."]
가자지구에서는 하마스 땅굴을 수색하던 이스라엘 군이 하마스에 끌려갔던 인질 6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엿새 전 인질 1명을 구출했던 곳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사망 책임을 물어 하마스를 강력 비난했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의해 인질들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질 가족들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 중인 이스라엘 정부를 비난하며 인질 석방 협상을 압박했습니다.
[아얄라 개스코/인질 석방 촉구 시위대 : "인질 가족들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인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질들을 이 상태로 내버려두는 것은 범죄입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에 아직 108명의 인질이 있으며 이들 중 3분의 1은 사망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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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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