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PEC정상회의 계기 한중정상회담 기대…한미일 정상회의 올해 안 개최”

김경진 2024. 9. 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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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늘(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싱하이밍 전 대사의 후임으로 비중 있는 인사를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요청했단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김경진 기잡니다.

[리포트]

한중 외교장관 회담과 한일중 정상회의, 차관 전략대화에 당서기들의 잇단 방한까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달라진 한중 관계 기류를 현장에서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 나아가 한중 정상회담 개최도 논의 중이라며,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싱하이밍 전 대사 후임으로 '비중 있는 인사'를 왕이 외교부장에게 요청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특정 인사가 누구냐가 한중 관계를 좌우한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적어도 그런 정도의 배려, 관심 그런 것들은 저는 필요한 때라고 생각하고…"]

또 미국과 일본의 선거로 정상이 바뀌더라도 한미일 협력의 제도화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작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때 연례화에 합의한 '한미일 정상회의'는 올해 안에 개최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아마 곧 소식을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구체적인 시기가 문제지 만나시는 건 만나시게 돼 있고."]

일본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합의한 게 '굴욕 외교'라는 비판에는 거듭 반박했습니다.

'강제성' 표현을 확보한 뒤 합당한 전시물이 나오는데 협상력을 집중했다는 겁니다.

["그거(강제성 표현)를 이번 협상에서 포기했거나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 합의를 했다면 저는 외교 장관직을 사표를 내야죠."]

조 장관은 또 우리나라가 G7 플러스에 가입하는 것이 남은 임기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채상우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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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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