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카르보나라’ 출시 소식에…종주국 이탈리아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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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기업 하인츠가 '카르보나라 통조림'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파스타 종주국 이탈리아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다니엘라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엑스(X)에 "이탈리아인들은 음식에 진지하다"며 "통조림 카르보나라를 쥐나 줘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유명 셰프인 잔프란코 비사니는 현지 언론에 "이런 제품이 이탈리아 문화와 요리를 파괴한다. 통조림 카르보나라는 수치스러운 제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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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기업 하인츠가 ‘카르보나라 통조림’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파스타 종주국 이탈리아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하인츠는 이달 중순부터 영국에서 통조림 카르보나라를 개당 2파운드, 우리 돈 약 3천500원에 판매한다고 현지시간 1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전했습니다.
노란색 바탕의 캔에는 분홍색 라벨 안에 ‘스파게티 카르보나라, 판체타(훈제하지 않은 이탈리아식 베이컨)를 곁들인 크림소스 파스타’라고 적혀 있습니다.
다니엘라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엑스(X)에 “이탈리아인들은 음식에 진지하다”며 “통조림 카르보나라를 쥐나 줘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유명 셰프인 잔프란코 비사니는 현지 언론에 “이런 제품이 이탈리아 문화와 요리를 파괴한다. 통조림 카르보나라는 수치스러운 제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지옥이 존재한다면 이런 모습일 것”, “캔을 열 때마다 로마인이 죽어간다” 등의 분노에 찬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카르보나라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가 본고장으로, 이탈리아는 매년 4월 6일을 카르보나라의 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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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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