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이전 내년 첫 삽…현 부지 활용 방안은?
[KBS 전주] [앵커]
현 전주교도소 이전을 위한 신축 공사가, 이르면 내년 말 시작할 전망입니다.
교도소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현 교도소 부지 활용 방안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2년 문을 연 현 전주교도소에는 법무부 직원과 수감자 등 2천여 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곳과 3백 미터 떨어진 부지에 현재 전주교도소 이전과 관련한 신축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최근까지 토지 보상률이 90%에 육박해 이르면 내년 말쯤 첫 삽을 뜰 전망입니다.
전주교도소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현 교도소 부지 10만 제곱미터의 활용 방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재영/전주시 도시개발과 :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시점이 내년 10월 정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가 절차만 끝나면 바로 토지 수용이 가능하고 착공이 가능합니다."]
전북도와 전주시 등은 현 교도소 용지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구상하고 있는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 분야에 참여하는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와 한국 문화를 수집·보조하기 위한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건립이 대표적입니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3천6백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고, 현재 법무부 소유의 땅을 전주시 등 지역에 환원해야 가능합니다.
자치단체와 정치권은, 정부 차원에서 사업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정석/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전북 연고 국회의원과 상의하면서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저희들이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전주교도소가 반백 년 넘게 불편을 감수한 지역민을 위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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