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물 유포 혐의’ 남성, 경찰 방문에 투신 사망
[앵커]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던 30대 남성이 경찰이 찾아 오자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태국 파타야에서는 60대 한국인 관광객이 호텔방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차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고, 곧이어 구급차가 빠져나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기도 파주시의 한 아파트 8층에서 30대 남성 A씨가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A 씨는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SNS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형사들이) 낮에 와 가지고 혹시 이런 분 본 적 있냐고. 아이, 난 못 본 사람이다."]
경찰은 A 씨가 피의자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집을 찾아갔지만 인기척이 없었고, 이후 A 씨가 베란다 난간에 있는 걸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A 씨가 곧이어 뛰어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투신한 경위와 추가 성 착취물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31일) 오전 태국 파타야의 한 호텔 10층에서 60대 한국인 관광객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단체 관광으로 파타야를 갔던 이 남성은 사고 당시 호텔 5층의 테라스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폭행 흔적 등은 없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저녁 6시 20분쯤 인천 서구의 한 물류센터 주차장에서 40대 남성 B 씨가 차량 안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습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고, B 씨는 2도 전신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B 씨가 물류센터 관계자는 아니라며 분신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한동훈-이재명, 첫 회담…민생 공약 협의 기구 등 합의
- “계엄시 의원 체포·구금”…“거짓 정치 공세”
- 문 전 대통령 피의자 적시 공방…“정치 보복” “법 앞에 평등”
- 전남 영암 성인 게임장 방화…5명 사상
- ‘외딴 숙소 격리’ 말년 병장 원인불명 사망…점호 안 해 오후에야 발견
- 영주권 100% 받아준다더니…“돈과 시간만 허비” [제보K]
- 운전면허 반납이 능사?…‘초고령’ 일본 대책 보니
- 딥페이크 ‘유포 목적’ 없으면 처벌 피해…절반 집행유예
- “편의점은 미래 놀이터” 해외서도 인기…비결은?
- 지하도 잠기고 열차에서 잠자고…태풍 ‘산산’ 열대저압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