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전주성 혈투…전북도, 서울도 웃지 못했다 [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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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아무도 웃지 못했다.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2017년 7월 2-1 승리 이후 7년간 리그 21경기 연속 무승(5무16패)을 이어가다 6월 29일 5-1로 이겨 전북과 질긴 악연을 깼던 서울은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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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와 FC서울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7승9무13패·승점 30)은 11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대구FC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전북 34·대구 30)에서 앞서 최하위는 모면했다. 서울도 13승7무9패, 승점 46으로 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29라운드를 모두 마친 결과, 전북으로선 상황이 오히려 악화했다. 28라운드까지 전북 밑에 있던 대전하나시티즌이 이날 안방에서 광주FC를 2-0으로 누르고 7승10무12패, 승점 31로 9위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결국 전북은 불안한 11위로 A매치 휴식기를 맞게 됐다. 구단 사상 첫 파이널라운드 그룹B(7~12위) 추락도 확정됐다.
서울에도 몹시 아쉬운 결과였다. 만약 이날 전북을 잡았더라면 최대 3위까지 기대할 수 있었으나, 물거품이 됐다. 2017년 7월 2-1 승리 이후 7년간 리그 21경기 연속 무승(5무16패)을 이어가다 6월 29일 5-1로 이겨 전북과 질긴 악연을 깼던 서울은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로 만족해야 했다.
“상대의 초반 공세를 잘 넘겨야 한다”던 김기동 서울 감독의 예상이 맞아떨어졌다. 원톱에 티아고를 세우고 2선에 전진우-이영재-안드리고를 투입한 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빠른 볼 배급과 ‘킥&러시’를 적절히 구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서울은 영리했다. 결정적 위기는 많지 않았다. 중원까지는 밀렸으나, 문전에선 좀처럼 슛을 내주지 않았다. 조급한 상대를 역이용했다. 전북은 슛 2개에 그쳤고, 철저한 ‘선수비-후역습’을 시도한 서울이 오히려 4차례의 슛을 시도했다.
후반전에도 전북은 계속 공세를 취했다. 후반전에 돌입하며 송민규를 시작으로 권창훈, 문선민, 이승우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진을 완전히 바꿨다. 그 덕분에 경기 리듬이 빠르게 올랐다. 그러나 딱 하나가 따르지 않았다. 시즌 내내 어려움을 안긴 골 결정력이 전북의 발목을 잡혔다.
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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