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7경기 무승 수렁' 경남 박동혁 감독,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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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경남FC(이하 경남) 박동혁(45) 감독이 예상치 못한 대패에 한숨을 내쉬었다.
경남은 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무엇보다 친정팀 충남아산에 올 시즌 3전 전패 수모를 당한 박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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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아산] 배웅기 기자= 갈 길 바쁜 경남FC(이하 경남) 박동혁(45) 감독이 예상치 못한 대패에 한숨을 내쉬었다.
경남은 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지난 7월 8일 성남FC전(4-1승) 이후 무려 7경기(5무 2패) 무승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승격 플레이오프권과 승점 차는 무려 16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경기는 9경기,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드라마틱한 반전을 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역대급으로 치열한 순위 경쟁 속 어디 하나 손쉬운 상대도 없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친정팀 충남아산에 올 시즌 3전 전패 수모를 당한 박 감독이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에 경기를 잘 풀어 나가다가 선제 실점을 내준 게 패인이다. 후반에는 득점하려고 공격적으로 나가다 보니 밸런스가 무너졌다"며 "상대 역습에 대비한 훈련은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전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골 찬스가 없는 게 아니었다. 측면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팬분들과 선수들이 원정 와서 힘들게 싸웠는데 뼈아픈 패배를 하게 돼 감독으로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충남아산의) 주닝요를 활용한 역습에 대비를 분명히 했다. 선수들과 약속한 플레이 또한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이뤄지지 않았다"며 "볼 소유는 잘 되고 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배급이나 마무리가 지어지지 않는 것 같다. (산술적으로 순위 경쟁이 끝나지 않은 만큼) 휴식기를 통해 다시 정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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