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연승 실패' 김기동 감독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제대로 안됐다. 하지만 원정 승점 1점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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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승점을 획득한 것에 의의를 뒀다.

FC서울은 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29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전반전에 많이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그게 현실이 됐다. 기자분들이 우승 이야기를 자주 하시는데,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선수들이 경기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저도 부족하다. 휴식기 동안 보완을 잘 해 나갈 것이다. 원정 경기에 와서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김기동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볼을 좀 피해가는 것 같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김기동 감독은 전반전에 구체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선수들이 그동안 그렇게 축구를 안 했다. 선수들이 조금 당황했고,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올해 들어서 가장 목소리가 컸던 경기가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못 해서 가장 아쉬웠다. 그런 부분들이 잘 안 나온 점이 아쉽고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서 왜 그런 플레이들이 나왔는지 파악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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